[글로벌 유동성 레이더] BTC 거래소 순유출 지속…아시아·유럽·미국 모두 거래량 뚝

| 김서린 기자

글로벌 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다시 순유출세로 전환됐다.

4일 기준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글로벌 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 총 잔고는 약 210만2643.56 BTC로 집계됐다.

하루 동안 1017.72 BTC가 순유출됐으며 최근 일주일간은 5만9986.55 BTC 순유출, 최근 한 달간은 3만4662.70 BTC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베이스 프로는 55만9777.86 BTC를 보유하며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다. 하루 기준 –286.09 BTC가 순유출됐다.

바이낸스는 55만6877.95 BTC를 보유 중이며 하루 기준 –1037.51 BTC가 순유출됐다. 비트파이넥스는 38만7248.71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기준 +495.03 BTC가 순유입됐다.

일간 최대 순유입 ▲비트파이넥스(+495 BTC) ▲바이비트(+309 BTC) ▲비트플라이어(+66 BTC)
일간 최대 순유출 ▲바이낸스(–1038 BTC) ▲오케이엑스(–398 BTC) ▲코인베이스 프로(–286 BTC)

시간대별 거래량(바이낸스 BTCUSDT) 그래프 / 코인글래스

바이낸스 BTCUSDT 거래량은 아시아 시간대 1억6027만 달러, 유럽 시간대 2억2318만 달러, 미국 시간대 1억6085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일(8월 2일)과 비교하면 아시아(–51.9%), 유럽(–70.4%), 미국(–61.4%) 시장 모두에서 거래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럽 시장은 하루 만에 5억7594만 달러에서 2억2318만 달러로 급감하며 거래 심리 위축을 뚜렷하게 반영했다.

세 지역 모두에서 매수·매도 관망세가 확대되며 단기 가격 반등 이후의 숨 고르기 국면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시장은 전체적으로 유동성 조정 흐름 속에 진입한 상태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