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3거래일 연속 자금 유출세를 이어가고 있다.
8월 4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은 하루 동안 3억3319만 달러(약 4628억원)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지난달 31일(–1억1483만 달러)부터 시작된 자금 유출은 전일 –8억1225만 달러까지 확대됐고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이어지고 있다.
이날 가장 큰 자금 유출을 기록한 상품은 블랙록 IBIT로, 단일 ETF 기준 –2억9221만 달러의 순유출을 나타냈다. 이어 피델리티 FBTC(–4006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992만 달러), 발키리 BRRR(974만 달러)가 순유출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비트와이즈 BITB는 유일하게 1874만 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 나머지 7개 ETF에서는 추가적인 자금 유출입이 없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의 누적 순유입 규모는 538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총 거래대금은 25억 달러 상당이다. 주요 종목별 거래대금은 ▲IBIT(19억6000만 달러) ▲FBTC(2억4795만 달러) ▲GBTC(1억206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순자산 규모는 1479억6000만 달러로, 이는 전체 비트코인 시가총액의 6.46%에 해당하는 수치다.
주요 종목별 순자산은 ▲블랙록 IBIT(848억2000만 달러) ▲피델리티 FBTC(232억10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207억3000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