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유동성 레이더] 비트코인 보유량 단기 순유입…중장기 흐름은 여전히 순유출

| 김서린 기자

글로벌 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단기적으로 순유입 전환됐지만 중장기적으론 여전히 순유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6일 기준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 총 잔고는 약 210만8093.68 BTC로 집계됐다.

하루 동안 1,928.99 BTC가 순유입됐지만 최근 일주일간은 3861.85 BTC, 최근 한 달간은 2만7094.98 BTC가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베이스 프로는 56만601.47 BTC를 보유하며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다. 최근 하루 동안 355.18 BTC, 한 달간은 5만3604.84 BTC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바이낸스는 55만8,690.61 BTC를 보유 중이며, 하루 기준 1004.23 BTC가 순유입됐다. 한 달 기준으로는 2만4933.22 BTC를 유치해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비트파이넥스는 38만6766.31 BTC를 보유 중이며 하루 동안 33.20 BTC가 순유출, 일주일간 2959.14 BTC를 기록했지만 한 달 기준 2151.57 BTC로 순유입 전환된 모습이다.

일간 최대 순유입 ▲바이낸스(+1004 BTC) ▲오케이엑스(+593 BTC) ▲게이트(+567 BTC)
일간 최대 순유출 ▲크라켄(–590 BTC) ▲코인베이스 프로(–355 BTC) ▲제미니(–37 BTC)

시간대별 거래량(바이낸스 BTCUSDT) 그래프 / 코인글래스

바이낸스 BTCUSDT 거래량은 아시아 시간대 9억4804만 달러, 유럽 시간대 10억6000만 달러, 미국 시간대 3억29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일(8월 4일)과 비교하면 아시아(+285.5%), 유럽(+134.8%), 미국(+27.0%) 시장 모두에서 거래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시아 시장은 하루 만에 2억4588만 달러에서 9억4804만 달러로 4배 가까이 증가하며 단기 유동성 회복세를 주도했다.

세 지역 공통적으로 매수·매도 체결량이 늘어나며 관망세에서 거래 참여 흐름으로 전환되는 분위기다. 이는 전일 비트코인 가격 안정과 맞물려 단기 리스크 온 전환 조짐으로 해석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