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강세에 알트코인 500% 급등 경고…분석가 '2~4개월 대세 상승장'

| 김민준 기자

이더리움(ETH)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일부 암호화폐 애널리스트들은 알트코인의 폭발적인 상승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특히 오는 10월을 기점으로 최대 500%에 달하는 급등장이 펼쳐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MN 트레이딩 캐피털(MN Trading Capital)의 공동 창업자 미카엘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지난 4일 X(구 트위터)를 통해, 현재 자신은 알트코인에 올인(all-in) 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2~4개월 간 최대 200~500%의 수익을 낼 수 있는 구간이 올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어 최근 이더리움의 상승 흐름에 대해 "시장 전반의 위험자산 선호도가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라며, 알트코인 시장의 본격적인 상승 전환이 머지않았다고 분석했다.

이더리움(ETH)은 최근 24시간 동안 6.09% 상승하며, 현재 3,854달러(약 5억 3,505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분석 플랫폼 낸센(Nansen)의 데이터에 따르면 알트코인 시장 전반의 유동성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트레이더 전원이 포페의 주장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ETH의 현재 랠리가 일시적 반등에 불과하다는 회의적인 시선도 여전하다. 특히 지난 시장 사이클처럼 비트코인(BTC)과 몇몇 메이저 코인 중심의 상승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의 회복세는 알트코인 시장 참여자들에게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다. 시장이 과도한 기대감이나 투기 심리에 휘둘리지 않고, 실제 온체인 지표와 수요 증가에 기반한 흐름을 이어갈 경우, 미카엘 반 데 포페가 제시한 폭등 시나리오도 실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