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억6600만원 상승…이더리움 597만원 강세, 리플 소폭 조정

| 토큰포스트

8월 11일 오전 기준으로 주요 암호화폐 시세는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리플은 다소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119,812달러(약 1억6,623만원)로 전일 대비 2.75% 상승하며 단기적인 반등세를 보여주고 있다. 7일 기준으로는 4.46%, 30일 기준으로는 1.81% 오르며 중기 흐름은 안정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시가총액은 약 2조3,848억 달러(한화 약 3,308조원)로 여전히 시장 지배적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

한편,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앞서는 상승률로 주목받고 있다. 이더리움은 현재 4,306달러(약 597만5천원)로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변동률은 다소 제한적이지만(0.15%), 7일 기준 21.74%, 30일 기준 45.49%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90일 동안 75% 이상 오르며 기술적 반등과 시장 수요가 강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상승 흐름은 이더리움이 단기적으로 시장 상승을 주도하는 중심에 있다는 해석으로 이어진다. 이더리움의 강세는 기관의 투심 회복과 함께 디파이 및 NFT 등 최근 응용 사례 확장에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리플은 3.22달러(약 4,474원)으로 전일 대비 -0.30% 하락하며 상승세에서 소폭 후퇴한 모습을 나타냈다. 그러나 7일 기준으로는 7.47%, 30일 기준으로는 14.38%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어 전반적인 상승 흐름은 유지되고 있다. 리플의 변동성은 여전히 높은 편이며, 타 종목과의 연동보다는 독립적인 흐름을 보인다는 평가도 있다. 리플은 특히 최근 60일간 42.94% 상승하며 투자 심리를 견인해온 바 있으며, 가격 조정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인 기대감은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종합적으로 암호화폐 시세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중심의 상승 흐름 속에서 시장이 점진적 회복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바이비트 제공 포지션 수익 분포에 따르면 수익 구간에 위치한 트레이더는 422명으로, 손실 구간의 98명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수익자 수가 전체 분포의 약 77%를 차지하며 두드러지게 높게 나타난다. 이는 최근 암호화폐 가격 상승에 따른 파생상품 시장의 수익률 개선을 나타내며, 투자자 전반의 시장 전망이 긍정적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이더리움의 강세가 포지션 수익 구간 확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기술적 지표상 반등 흐름과도 관련이 깊은 것으로 분석된다.

포지션 기록에서 드러나는 높은 수익 비중은 단기적인 낙관 심리를 보여주며, 파생상품 시장이 상승 추세에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리플이 전일 대비 하락세를 나타냈음에도 전반적인 견조한 수익 구간이 유지된 것은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의 강세에 따라 시장 전반이 안정감을 찾고 있다는 간접적인 반영이기도 하다. 또한 수익 구간 확대는 롱 포지션 위주의 전략이 시장에서 높은 적중률을 보이고 있음을 나타내며, 현 시점까지는 기술적 지지선 아래로 하락할 가능성이 낮다는 심리적 신뢰를 강화시킨다. 파생상품 포지션이 현물 흐름과 동조하고 있는 점은 거래소 유동성 증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한다. 이러한 수익-손실 간 불균형 구조는 이후 가격 조정 또는 재매집 국면에서도 주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가운데, 이더리움은 최근 약 43%에 달하는 월간 상승률을 기록하며 4,300달러를 돌파한 뒤 4,350~4,400달러의 주요 저항 구간에 근접하고 있다. 이는 최근 미국의 매크로 환경 변화, 특히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와 달러 약세 흐름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미국 내 스테이킹 등 이더리움 기반 상품에 대한 규제 명확성 제고도 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이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을 자극하고 있다. 온체인 지표 측면에서도 거래소 내 이더리움 공급 물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중장기 상승 구조가 강화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Binance를 중심으로 유입량이 다소 늘어나면서 4,400달러 부근에서 차익실현성 매물이 출회될 수 있다는 우려가 상존한다. 기술적 관점에서도 과거 주요 고점인 4,800~5,000달러 선이 다시 한번 중기적 목표가로 거론되지만, 그 이전의 단기 저항 돌파 여부가 관건이 될 수 있다.

전반적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필두로 한 대형 암호화폐들은 기술적 저항 구간에 근접하며 방향성 시험대에 올라섰다. 특히 최근 시장에서는 이더리움의 상대적 강세가 두드러지면서 비트코인 점유율이 다소 낮아졌고, 이는 일부 기관 자금의 '알트코인 로테이션'을 반영하는 흐름으로 해석할 수 있다. 주요 투자자들의 축적이 대형 종목 전반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은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시그널이나, 단기적으로는 급등에 따른 과열 신호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주요 저항 구간을 명확히 돌파하지 못할 경우 반락 가능성도 열려 있어, 무리한 추격 매수보다는 분할 접근 및 지정가 전략을 병행하는 리스크 관리가 요구된다. 이처럼 상승 흐름은 강하지만 단기 부담도 동시에 상존하는 국면에서, 투자자들은 수익 실현 구간과 재진입 포인트를 유연하게 조율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