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 0.36달러 돌파 시 0.70달러까지 '급등 시나리오' 유력

| 손정환 기자

도지코인(DOGE)이 부진했던 시장 기대를 벗어나 강력한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한 주 동안 12% 넘는 급등을 기록한 가운데,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DOGE가 조만간 폭발적 반등을 시도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가격 흐름과 온체인 데이터에 기초하면, 핵심 저항선인 0.36달러(약 500원)를 돌파할 경우, 새로운 목표가 0.70달러(약 973원)가 눈앞에 다가올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유통량 기준 총 52억 DOGE 중 약 3.48%는 과거 0.36달러 수준에서 매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점은 심리적 저항선이자 손실 회피 매물이 나올 수 있는 구간이라는 점에서 시장 참여자들이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 가격대 이상에선 실현된 가격 분포가 눈에 띄게 줄어들기 때문에 해당 저항선만 극복된다면 DOGE는 큰 폭의 상승 여지를 남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마르티네즈는 특히 0.362달러(약 503원) 이상에서 지지선을 구축할 수 있다면, DOGE는 단숨에 0.70달러까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 가격대는 2021년 5월 DOGE가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 0.7376달러(약 1,025원)의 문턱이고, 해당 수준을 넘기면 명실상부한 신고가 랠리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현재 시장의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DOGE의 상승세가 얼마나 지속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시장 참여자들의 이견이 존재한다. 전문가들은 강한 매수세 유입 여부가 향후 추가 상승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세계 시총 1위 밈코인으로 자리 잡은 도지코인의 다음 움직임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술적 저항선 돌파 여부에 따라 단기적으로 가파른 변동성이 예상되는 만큼, 관심 있는 투자자라면 장세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