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ADA), 골든크로스 임박…3.25달러 재현 기대감 고조

| 손정환 기자

카르다노(ADA)가 ‘골든크로스’ 형성 직전에 놓이며 강세장이 도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기술적 분석상 중장기 상승 신호로 간주되는 이 지표는 과거에도 큰 가격 상승의 전조로 나타난 바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카르다노의 50일 이동평균선이 상승세를 보이며 200일 이동평균선을 교차할 것으로 보인다. 골든크로스는 이처럼 단기 평균선이 장기 평균선을 상향 돌파할 때 발생하며, 이는 통상적으로 강한 매수 신호로 해석된다. 카르다노는 지난 2024년 11월에도 같은 패턴을 보인 이후 1달 만에 무려 312% 상승해 1.32달러(약 1,836원)까지 치솟은 바 있다.

현재 카르다노는 0.79달러(약 1,098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만약 과거와 같은 흐름이 반복된다면 이론상 3.25달러(약 4,518원)까지도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이더리움(ETH) 등 주요 암호화폐가 동반 반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에이다의 기술적 흐름이 주요 변곡점에 접어들고 있다는 신호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여기에 세계 주요 경제 지표도 우호적인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7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달 대비 0.3% 상승했고, 연간 상승률은 3.1%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 수준에 그쳤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음달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유동성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카르다노는 지난 4월과 6월에 각각 0.51달러(약 709원)를 이중 바닥으로 기록하며 안정적인 지지선을 형성했다. 이후 7월 말에는 0.935달러(약 1,297원)까지 반등하며 기술적 상승 추세에 진입했음을 뚜렷이 보여줬다.

전문가들은 예상되는 골든크로스를 기점으로 카르다노가 다시 한 차례 주목받는 알트코인으로 부상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다만, 강세 전환이 확정되기 위해선 이동평균선의 교차 이후 하루 이틀의 흐름이 중요하므로, 투자자들은 단기 변동성에 주의할 필요도 있다.

현재로선 기술적 신호와 거시경제 상황 모두 카르다노에 긍정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다가오는 며칠이 ADA 가격 움직임의 중대한 분기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시기의 시장 반응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