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링크(LINK)가 최근 암호화폐 시장 내 약세 흐름과는 달리 뚜렷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LINK는 34% 이상 급등하며, 개별 강세장을 연출했다. 시장 전반에서 알트코인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체인링크의 독주가 눈에 띄는 이유다.
시장 데이터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체인링크는 최근 일주일 사이 약 16달러(약 2만 2,240원)에서 23달러(약 3만 1,970원)까지 상승했다. 보도 시점 기준 LINK는 23.19달러(약 3만 2,230원)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하루 기준 6.51% 오른 수치다. 특히 21달러(약 2만 9,190원)라는 심리적 저항선을 돌파하며 상승 모멘텀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활발한 매수 움직임도 눈에 띈다. 현재 체인링크의 24시간 거래량은 약 15억 1,000만 달러(약 2조 986억 원)를 넘어서며 6% 이상 증가했다. 기술적 지표 역시 상승 여력을 지지하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지금도 65.71 수준으로, 과매수 구간에 다다르기 전까지 추가 상승 여지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체인링크의 강세에는 이더리움(ETH) 상승세도 일조했다. 현재 ETH는 4,400달러(약 611만 6,000원)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 경신을 시도 중이다. ETH와 연관된 자산으로 분류되는 체인링크 역시 투자심리의 수혜자로 꼽힌다.
또한, 체인링크의 대규모 보유자, 이른바 ‘고래’들이 이끄는 매집 움직임도 상승장을 견인 중이다. 온체인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스(Ali Martinez)는 체인링크가 중요한 저항선을 돌파하며 28달러(약 3만 8,920원) 재진입을 위한 재테스트 국면에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고래들의 움직임은 8월 초 대비 무려 868% 증가하며 체인링크의 매도 압력을 낮추는 데 큰 역할을 수행했다.
현재 시점에서 체인링크는 기술적 지표, 투자자심리, 대형 트레이더의 행보, 그리고 이더리움의 훈풍이라는 네 가지 측면에서 모두 상승 에너지를 확보했다. 단기적으로는 28달러 돌파 여부가 핵심 포인트다. 암호화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체인링크가 당분간 시장에서 독자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