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PI), 주간 18.3% 상승에도 변동성 지속…향후 전망은?

| 이도현 기자

파이코인(PI), 주간 18.3% 상승에도 불구하고 변동성 지속... 향후 전망은?

파이코인이 최근 7일간 약 18.3%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가격은 약 0.40달러(약 540원)로, 전일 대비 5.9% 상승했다. 하지만 주간 상승과는 달리 여전히 시장에서는 높은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

파이코인 가격 동향과 기술적 분석

지난 일요일 파이코인은 0.4661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12% 이상 하락하며 조정을 받았다. 현재는 0.38달러에서 0.40달러 사이에서 거래 중이다. 일일 거래량은 약 15.8% 감소하여 7천 582만 달러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이는 시장 참여 감소와 투자심리 위축을 시사한다.

기술적으로는 주요 지지선이 0.3700달러에 있으며, 이 선이 무너지면 약 10% 추가 하락 여지가 있다. 반대로, 저항선은 0.78달러, 1.50달러, 5.00달러로 설정돼 있고, 이 범위를 상향 돌파할 경우 상승 추세가 강화될 수 있다.

MACD는 약세 시그널을 유지하고 있으며, RSI는 과매도 구간에서 반등해 단기적인 매수세 회복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0.40달러에서 형성된 더블 바텀 패턴과 1.66달러에 위치한 넥라인은 시장이 상승 모멘텀을 회복할 경우 최대 154%의 상승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다.

생태계 주요 업데이트 및 유틸리티 확장

2025년 파이 네트워크가 오픈 메인넷을 공개하면서 외부 지갑 간 전송이 가능해졌고, 향후 거래소 상장 가능성도 열렸다. 보안성 강화 측면에서는 PASSKEY 원탭 인증과 함께 애플페이 및 직불카드 기반의 법정화폐 온램프가 도입되며, 사용자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현재 파이 네트워크의 커뮤니티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2026년까지 약 1억 명의 사용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100개 이상의 활발한 dApp과 강화된 KYB(사업자 인증) 인증 시스템이 뒷받침하고 있으며, 체인폰 거래소 상장과 .pi 도메인 경매 연장 등은 사용자 맞춤 지갑 주소 생성 기능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다만, 1억 7천만 PI의 언락 대기 물량과 초당 1건 미만의 낮은 트랜잭션 처리속도는 여전히 생태계 확장의 걸림돌로 지적된다. 하지만 약 3억 5천 1백만 PI를 보유한 대형 투자자 존재는 향후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업비트 등의 주요 거래소 상장 가능성을 암시하는 긍정적 지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로드맵 및 가격 전망

파이코인의 오픈 메인넷 전환은 분산화 및 실사용 중심 생태계 구축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주는 전환점이다. 향후 프로젝트의 핵심은 AI 통합과 기관 투자자 유입이며, 이는 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2026년까지 파이코인 가격 전망을 0.43달러에서 5달러(약 580원~6천 700원) 사이로 제시하고 있으며, 이는 상장 호재와 기술적 개발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31억 달러(약 4조 1천억원)로, 코인마켓캡 기준 39위에 올라 있다. 유통 공급량은 약 78억 2천만 PI이며, 최대 공급량은 1천억 PI로 설정되어 있다.

변동성이 높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파이코인은 독특한 모바일 채굴 기반 생태계와 커뮤니티 확장을 중심으로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기업 및 투자 기관의 관심을 더욱 유도할 주요 요인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