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XLM), '역헤드앤숄더' 형성…XRP 상승 패턴 재현될까
스텔라(XLM)가 최근 차트에서 '역헤드앤숄더(Inverse Head and Shoulders)' 패턴을 드러내며 상승 랠리를 예고하고 있다. 이는 지난 한 해 급등 흐름을 보였던 XRP에서 나타났던 것과 유사한 기술적 신호로, 주요 저항선 돌파 여부에 따라 급격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XLM의 일봉 차트를 보면 좌측 어깨는 1월부터 형성됐고, 머리는 5월 말에 만들어졌다. 이후 오른쪽 어깨가 8월 들어 서서히 완성되며 현재 0.50달러(약 695원) 부근의 넥라인 저항을 바짝 앞두고 있다. 이 구간을 돌파할 경우, 다음 저항선은 0.77달러(약 1,070원)로 예상되며, 이는 피보나치 확장 레벨 기준 1.786지점에 해당한다.
이 패턴이 주목받는 배경에는 XRP의 전례가 있다. XRP는 비슷한 패턴을 그린 뒤 저항선을 돌파하며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러한 ‘시장 기억(market memory)’은 투자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주며, 유사한 가격 움직임을 재현할 가능성을 높인다.
시장 분석가 알리(Ali)는 “XLM이 0.50달러를 상향 돌파하게 되면, 다음 주요 타깃은 0.71달러(약 988원)와 0.77달러로 잡힌다”며 긍정적인 관측을 내놨다. 단, 일정량의 거래량이 동반돼야 신뢰할 수 있는 돌파로 간주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XLM은 0.452달러(약 628원) 수준에서 거래되며 핵심 저항선에 근접해 있다. 만약 단기 내 일봉 마감 기준으로 이 수준을 상향 돌파한다면, 본격적인 상승 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반면 저항 돌파에 실패할 경우, 0.40달러(약 556원) 또는 최저 0.36달러(약 500원) 수준까지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기술적 분석에 의하면 확실한 돌파 신호는 일일 종가가 0.50달러 이상에서 형성될 때다. 이는 상승에 대한 ‘확신’을 투자자가 확인할 수 있는 기준으로, 패턴을 따른 상승 이후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할 핵심 지표가 될 수 있다.
스텔라(XLM)의 향후 흐름은 단순한 차트 패턴 완성 여부에 그치지 않고, 시장 심리와 거래량의 변화에도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XRP에서 입증된 유사한 패턴이 이번에도 재현될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