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 '골든크로스' 임박... 0.00001330달러 목표로 반등 조짐

| 손정환 기자

밈코인 시바이누(SHIB)가 기술적 지표 호전의 신호를 보이며 또 한 번의 가격 급등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돌파하는 '골든크로스(Golden Cross)' 형성이 임박하면서, SHIB 투자자들은 가격이 한 자릿수 '0'을 지울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에서 공개된 차트에 따르면, 시바이누의 9일 단기 이동 평균선과 26일 장기 이동 평균선이 교차점을 앞두고 있으며, 이는 전형적인 골든크로스 형성 전조로 해석된다. 이 패턴이 유효하게 작동할 경우, SHIB 가격은 단기적으로 0.00001330달러(약 18원)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기준, 시바이누는 하루 전 대비 4.34% 하락한 0.00001300달러(약 18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24시간 거래량은 1.31% 증가한 3억 5,747만 달러(약 4,945억 원)을 기록해 매수세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술적 분석에서 중요 지표로 꼽히는 RSI(상대강도지수)는 현재 45.49 수준으로, 과매수 구간에는 진입하지 않아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과거 시바이누 가격 급등 국면에서 자주 목격됐던 '고래(대형 보유자) 움직임'도 다시금 활발해지고 있다. 최근 블록체인 데이터에 의하면 SHIB 고래들이 대규모 전송을 재개하면서 유동성이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48시간 동안의 가격 변동성이 커진 배경이기도 하다.

시바이누 마케팅 책임자 루시(Lucie)도 이 같은 긍정적 흐름에 힘을 실었다. 그는 커뮤니티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시바이누는 곧 300억 달러(약 41조 7,000억 원)의 가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발언은 커뮤니티의 기대감을 높이며 중장기적인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시바이누는 여전히 밈코인이라는 태생적 한계를 안고 있으나, 기술 분석 기반의 전형적인 상승 신호가 포착되면서 단기 급등 기대감은 고조되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이 이 가격 구간을 돌파구로 삼을지 여부가 향후 흐름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