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SEI), 기술적 돌파 임박? 최대 40% 상승 가능성 주목

| 손정환 기자

세이(SEI)가 가격 차트에서 기술적 돌파 가능성을 보이며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세이는 삼각 수렴 패턴을 형성하며 주요 저항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으며, 동시에 네트워크 사용자 활동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최대 40%에 달하는 상승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현재 세이 가격은 0.32달러(약 445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전일 대비 5% 하락한 상태다. 그러나 4시간 봉 기준 삼각형 패턴 안에서 점진적으로 수렴 중이며, 이는 흐름 전환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주요 저항선인 0.345달러(약 479원)를 상회할 경우 0.44달러(약 611원)까지의 급등이 예상되며, 이는 현재 가격 대비 약 40% 상승에 해당한다.

크립토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0.31달러(약 431원) 수준을 단기 조정 구간으로 지목하며, 이는 오히려 ‘매수 타이밍’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기술적 지표상 이는 피보나치 38.2% 라인과 겹치는 지점이기도 하다.

세이 생태계의 확장도 상승 기대감을 뒷받침한다. 최근 세이랩스는 기관 투자자 대상의 새로운 거래 인프라인 ‘모나코(Monaco)’를 출시했다. 이 플랫폼은 ‘중앙호가 주문서’ 기반 탈중앙화 인프라로, 거래 체결 속도는 1밀리초 미만, 결제는 평균 400밀리초에 완료된다. 분석가 고든(Gordon)은 모나코 플랫폼을 통해 세이가 "탈중앙화된 월가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 참여 데이터 역시 안정세를 보여준다. 세이 선물의 미결제약정 규모는 고르게 유지되는 중이며, 바이낸스 기준 펀딩비는 -0.012%로 숏 포지션 우위가 감지된다. 이러한 구조는 상승 반전 시 단기적인 쇼트커버 롤러코스터를 유도할 수 있다.

이와 동시에 사용자 활동 지표도 상승세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아르테미스에 따르면, 최근 세이 네트워크의 일일 활성 지갑 수는 3개월 동안 84% 증가했으며 일부 날에는 100만 명을 넘기도 했다. 지난 한 달 기준으로도 22% 성장했다. 이 같은 증가 흐름은 모나코 출시 이후 더 뚜렷해진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세이의 기술적 조건, 인프라 개선, 사용자 증가 등 세 가지 요소가 맞물리며 가격 상승 동력을 형성했다고 보고 있다. 단기적인 하락이 반복되더라도, 전체적인 흐름은 여전히 상방 잠재력이 큰 구조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