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가 8월 19일 약세 흐름 속에서 심리적 지지선인 3달러(약 4,170원) 아래로 일일 종가를 마감하며 2주간 이어진 조정장을 연장했다. 단기적으로는 매도 압력이 우세하지만, 고점-저점 흐름을 반복하는 프랙탈 구조가 다시 형성되며 4분기 강세 반등 시나리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차트 분석에 따르면, XRP는 올 들어 반복된 패턴과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앞서 2025년 1월, XRP는 3.40달러(약 4,726원)까지 상승한 뒤 4월까지 꾸준히 하락세를 이어가며 1.60달러(약 2,224원)선까지 밀려난 바 있다. 현재의 흐름 또한 이와 유사한 구조를 보이며, 이전 강세 전개와 궤를 같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고래 지갑을 중심으로 한 자금 흐름은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XRP는 단기적으로는 추가 조정이 불가피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분석가들은 2.65달러~2.33달러(약 3,684만 원~3,239만 원) 구간에서 재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프랙탈 기반 분석이 적중할 경우 XRP는 향후 반등 구간에서 4.35달러~4.85달러(약 6,047만 원~6,747만 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낙관적 전망도 나오고 있다. 물론 단기 하락 가능성을 감안해야겠지만, 중장기 관점에서는 아직 '구조적인 상승 사이클이 살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진단이다.
XRP 보유자들에게 당분간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며, 매수·매도 전략을 수립할 때는 시장 반등 시점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