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 생태계 활성화 노력에도 하락장 지속
파이코인(PI)의 가격이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8월 22일 기준 Pi는 약 0.35달러(약 47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2025년 2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약 3달러(약 4,070원) 대비 약 88% 하락한 수치다. 시가총액은 27억 8,600만 달러 수준으로, 30억 달러를 밑돌고 있으며, 하루 거래량은 약 6,300만 달러로 전일 대비 약 17.9% 감소했다. 이는 시장 수요가 크게 위축되었음을 시사한다.
생태계 확장 위한 개발자 해커톤 개최
파이 네트워크는 생태계 내 개발 활성화를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 8월 21일부터 2개월간의 개발자 해커톤을 시작했다. 총 상금 규모는 16만 PI이며, 참가자는 KYC 인증 필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해커톤은 오는 10월 15일까지 진행되며, 파이코인의 실사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장려해 장기적인 토큰 활용도 증가를 도모하고 있다.
거래소 신규 상장에도 매도 압력 증가
최근 글로벌 거래소 OKX가 파이코인의 PI/USDC 거래쌍을 새롭게 추가하며 유동성 확대를 시도했지만, 이는 하락 추세를 반전시키기엔 역부족인 모습이다. OKX를 포함한 거래소들의 파이코인 보유량은 4억 900만 PI로 증가했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토큰을 대거 매도 중이라는 신호로 해석된다.
오픈 메인넷 전환에도 가격 반등 미미
2025년 2월 파이 네트워크는 오픈 메인넷으로 전환해 외부 연결성과 광범위한 트랜잭션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 전환 과정에서 약 1천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PI를 마이그레이션했고, 1,900만 명이 KYC를 완료하며 초기에는 긍정적 반응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후 가격은 빠르게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현재는 0.35~0.40달러 사이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향후 방향성과 과제
현재 파이코인의 유통량은 약 78억 9,100만 개이며, 최대 발행량은 1천억 개로 설정되어 있다.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39위에 자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파이코인의 미래가 실질적인 사용자 기반 확대, 기술적 진전, 의미 있는 파트너십 확보 등에 달려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이번 개발자 해커톤이 생태계 강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단기적인 가격 반등은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많다.
2025년 9월 이전, 파이코인이 0.50달러(약 680원)를 상회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이며, 현재로서는 주요 로드맵 변화나 긍정적 가격 촉매도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전반적으로 투자 심리는 조심스러운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