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프 리포트] 비스왑(BSW) 펀딩비 수익률 6.85% 기록… 연간 수익 3만4천 달러 전망

| 강이안 기자

무기한 선물은 투자 심리에 따라 현물과 가격 차이가 생긴다. 선물 시장은 펀딩비(Funding Rate)를 통해 이러한 가격차를 조정한다. 선물 가격이 높으면 롱이 숏에게, 낮으면 숏이 롱에게 펀딩비를 지급해 현물과 선물 가격 균형을 맞춘다. 이 구조를 활용, 현물을 매수하고 선물에서 숏을 잡아 자산의 가격 변동을 헤징한 상태에서 펀딩비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 전략이 있다. 실시간 데이터를 통해 높은 펀딩비로 수익 기회를 나타내는 상위 종목들을 정리했다. [편집자주]


8월 22일 오후 9시 45분 기준, 데이터맥시플러스에 따르면 펀딩비 수익률(PnL) 기준 최고의 현물-선물 차익거래 기회는 비스왑(BSW) 종목에서 나타나고 있다.

BSW는 Bitget 거래소에서 현물을 매수하고 Bitget 선물에서 숏 포지션을 취하는 전략 시, 0.3126%의 펀딩비가 적용돼 연환산 수익률 6.85%를 기록했으며 연간 약 34,175.48달러의 펀딩 수익이 기대된다.

같은 조건으로 Gate.io와 MEXC에서 현물을 매수하고 Bitget 선물에서 숏 포지션을 구성할 경우에도 동일한 펀딩 수익이 예상된다.

이밖에도 YZY의 경우 Hyperliquid 선물에서 롱 포지션을 취하고 Gate.io 현물에서 숏 포지션을 구성하면 -0.074%의 음의 펀딩비를 기반으로 연간 약 32,396.82달러의 수익이 가능하다.

API3는 Bitget에서 선물 롱, 현물 숏 전략을 통해 -0.0671%의 펀딩비 적용 시, 연간 약 29,340.42달러의 수익이 기대된다. 이 전략은 OKX, 바이낸스(Binance), Gate.io, HTX에서도 동일한 Bitget 선물 롱 기반으로 적용할 수 있다.

또한, YZY 종목을 Gate.io에서 선물 롱 - 현물 숏 조합으로 구성할 경우 -0.2649%의 펀딩비가 적용되며, 연환산 5.80%에 해당하는 약 28,957.55달러 수익이 기대된다.

해당 전략은 선물 시장에서 자산을 롱으로 보유하고 현물 시장에선 마진 숏 포지션을 구성해 헷지를 취하는 방식이다. 펀딩비가 음수일 경우 선물 롱은 펀딩 수익을 수령하며, 현물 숏은 가격 변동 리스크를 낮춰준다.

다만 마진 거래의 특성상 이자 및 수수료가 발생하므로, 실질적인 수익률은 펀딩 수익에서 이를 차감한 수치로 판단해야 한다. 최근처럼 펀딩비가 지속적으로 음수인 종목은 짧은 기간에도 수익 실현이 가능해 전략 실행의 문턱이 낮다는 특징이 있다.

최고·최저 펀딩비 / 데이터맥시플러스

이 시각 최고·최저 펀딩비 종목

펀딩비율이 높다는 것은 롱 포지션 쏠림이 많다는 뜻이며, 낮거나 음수일 경우 숏 포지션 우위를 나타낸다.

🔼 최고 펀딩비 상위 5종목

▲Gate.io의 NERO(11.08%)

▲Bitget의 BSW(6.85%)

▲Gate.io의 BSW(4.47%)

▲dYdX의 AXL(3.91%)

▲dYdX의 SYRUP(3.00%)

🔽 최저 펀딩비 하위 5종목

▲Gate.io의 NERO(-0.5052%)

▲Bitget의 BSW(-1.005%)

▲Gate.io의 BSW(-1.00%)

▲dYdX의 AXL(0.000075%)

▲dYdX의 SYRUP(0.0025%)

펀딩비가 높거나 양수일 경우, 롱 포지션 수요가 높아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상대적으로 비싼 상황으로, 롱 포지션이 숏 포지션에게 펀딩비를 지급해야 한다. 투자자는 현물 매수와 선물 숏(공매도) 전략을 구사해 펀딩비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펀딩비가 낮거나 음수일 경우, 숏 포지션 수요가 많아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낮아 숏 포지션이 롱 포지션에게 펀딩비를 지급해야 한다. 투자자들은 현물 매도와 선물 롱 전략을 활용해 펀딩비 차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펀딩비 차익거래는 시장 변동성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노릴 수 있는 전략으로, 장기적인 시장 방향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펀딩비는 시장 참여자의 포지션 비율에 따라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거래소별 펀딩비 차이와 자금 비용을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이 기사는 금융 자문을 제공하지 않으며,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