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주요 코인들의 움직임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비트코인(BTC)은 1억 5,792만원에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0.51% 상승하며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하락세에서 반등하는 흐름을 보였으며, 미결제약정(Open Interest)도 소폭 상승해 신규 자금 유입이 감지된다.
이더리움(ETH)은 613만원선에서 거래되며 3.83% 오르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더리움 옵션 시장의 미결제약정 규모가 1조원을 돌파하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주요 경제 이벤트 대응이 본격화되고 있다.
반면, 리플(XRP)은 4,011원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0.06% 하락했다. 리플의 미결제약정 감소는 자금 유출을 의미하며, 투자자들이 신중한 접근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솔라나(SOL)는 25만원선에서 거래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투기적 거래 감소 추세와 함께 비트코인 외 알트코인들의 거래량도 20% 이상 줄어드는 등 시장은 뚜렷한 방향성을 기다리고 있다.
비트코인 옵션 시장에서는 향후 24시간 내 평균 이상의 변동성이 예상되고 있으며, 약 2% 가량의 가격 변화가 예측되고 있다. 이는 연준 의장의 발언이 단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암호화폐 ETF 자금 유출도 이어지며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들의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시장은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성을 주시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주요 코인들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