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ETF, 2주 만에 주간 순유출...11억7000만 달러 이탈

| 김서린 기자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2주 만에 순유출세로 전환됐다.

소소밸류 집계에 따르면 이번 주(8월 18일~8월 22일, 5거래일) 동안 총 11억7000만 달러(약 1조62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이달 첫주(2억4675만 달러)와 직전 주(5억4782만 달러)까지 2주 연속 순유입세가 이어졌지만 이번 주 들어 다시 순유출로 전환되며 지난 2월 마지막 주(–26억1000만 달러)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일간 흐름을 보면 ▲18일(–1억2181만 달러) ▲19일(–5억2331만 달러) ▲20일(–3억1157만 달러) ▲21일(–1억9432만 달러) ▲22일(–2315만 달러)까지 5거래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갔다.

한 주 동안 누적 거래대금은 19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일간 거래량은 ▲18일 27억7000만 달러 ▲19일 47억5000만 달러 ▲20일 34억4000만 달러 ▲21일 28억5000만 달러 ▲22일 57억4000만 달러였다.

총 순자산 규모는 1502억3000만 달러로, 전체 비트코인 시가총액의 6.45%에 해당한다.

현재 최대 비트코인 현물 ETF는 블랙록 IBIT로, 869억1000만 달러의 순자산을 운용 중이다. 이어 피델리티 FBTC가 232억40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가 208억6000만 달러를 각각 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