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 메인넷 출시 앞두고 가격 급등락…거래소 상장 부재 여전
파이코인(PI)이 9월 3일 예정된 메인넷 출시를 앞두고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가격은 사상 최고치 대비 60% 이상 하락한 상태이지만, 생태계 관련 주요 이슈가 이어지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격 약세 지속…중요 지지선 테스트 중
8월 26일 파이코인은 0.342달러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0.33달러까지 하락한 뒤 0.338~0.34달러 범위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고점인 2.98달러 대비 60%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주요 지지선은 0.33~0.36달러, 저항선은 0.42달러다. 0.33달러 선이 무너지면 추가 하락이 우려되며, 반대로 이 구간이 유지된다면 반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저항선 0.42달러를 돌파할 경우 0.44달러, 이후 최대 0.64달러까지 상승 탄력이 붙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생태계 개발 박차…메인넷 전환과 대규모 토큰 이동
메인넷 전환과 함께 파이네트워크는 핵심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9월 3일 v23.01 업그레이드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는 테스트넷에서 실사용 네트워크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오픈소스 공개도 예정되어 있어 사용자 신뢰도 제고가 기대된다.
여기에 최근 파이재단은 총 5억 5천만 개의 토큰을 6건의 대규모 트랜잭션을 통해 이동시키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는 잠재적 파트너십이나 2차 이주에 대한 전망을 낳는 동시에, 가격의 단기 변동성을 자극하고 있다.
투자심리 회복은 '과제'…거래소 상장 및 유틸리티 명확성 요구
현재 파이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26억 8,000만 달러로, 암호화폐 시가총액 순위 40위권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아직 글로벌 주요 거래소에는 상장되지 않았으며, 소셜 마이닝 외 실질적인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투자자 신뢰는 취약한 상태다.
최근 24시간 거래량은 약 4,756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7일간은 5.7%, 30일간은 23.7% 하락했다. 유통량은 약 79억 4천만 개이며, 전체 공급량은 1,000억 개로 설정되어 있다. 완전 희석 시가총액(FDV)은 약 337억 7천만 달러에 달한다.
커뮤니티에서는 메인넷 출시 이후 채택률 증가와 네트워크 안정성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그러나 가격 회복을 위해서는 실질적인 유틸리티 확보와 함께 거래소 상장이라는 명확한 신호가 필요한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다음 달 예정된 메인넷 출시가 이러한 난점을 해소할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