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이더리움 하락세 주도, 암호화폐 전반 약세 지속

| 이도현 기자

비트코인, 기술적 약세 신호 가시화

비트코인(BTC)은 최근 24시간 동안 1.28% 하락한 1억 5,34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술적 지표상으로는 RSI가 과매도 수준에 가까워졌고, MACD 역시 하락 추세를 시사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에서는 네트워크 활동 감소와 일일 활성 주소 수 축소가 확인되며, 이는 시장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최근 ETF 자금 이탈과 전반적인 유동성 저하가 비트코인 가격에 하락 압력을 가중하고 있는 가운데, 단기적으로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이더리움, 반등 실패 후 가속화된 하락세

이더리움(ETH)은 623만원에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3.61% 하락을 기록했다. 최근 시장 반등 시도가 실패한 이후 급격한 하락이 나타나고 있으며, 거래 수수료와 네트워크 수요 감소가 가격 하방 압력을 심화시키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더리움의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거래량 감소도 투자 심리 위축을 반영하고 있다.

리플, 상대적 안정세 속 시장 불확실성 존재

리플(XRP)은 4,067원에 거래되며 약 1.10% 하락했다. 다른 주요 자산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전체 시장 하락 기조에 따른 방향성 불확실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솔라나, 가격 약세 속에도 기관 관심 유지

솔라나(SOL)는 26만 3,931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변동성이 높은 상태다. 그러나 디지털 자산 기업들의 투자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기관 투자자 중심의 관심은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암호화폐 시장 전반, 거시경제 변수에 흔들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최근 24시간 동안 약 2% 하락했다. ETF 자금 유출과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 경제 불확실성 등이 주요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일부 시장 분석가들은 이번 조정을 시장 건전성 유지의 일부로 평가하고 있으며, 단기적인 투자 심리 개선과 함께 반등 가능성도 점치는 시각이 존재한다. 그러나 당분간은 주의 깊은 접근과 리스크 관리를 요구하는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