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코인(BNB)이 다시 하락세에 접어들며 단기적인 조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26일 기준, 바이낸스코인 가격은 하루 새 약 1.82% 하락하며 848.09달러(약 118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 전반이 약세로 돌아선 가운데, 주요 지지선 붕괴 여부가 단기 흐름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1시간 차트상으로 보면 BNB는 현재 단기 저항선인 849달러 근처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 저항선을 상향 돌파할 경우, 다음 목표가는 860달러(약 119만 원)로 설정할 수 있다. 그러나 단기 반등이 이어지려면 거래량 증가와 확실한 지지선 안착이 선행 조건으로 꼽힌다.
반면, 중기 흐름에서는 강세 신호보다 하락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 특히 일일 캔들이 820달러(약 114만 원) 아래로 마감될 경우, 시장 내 매도 압력이 누적돼 800달러(약 111만 원) 수준까지 하락할 여지도 있다. 거래량이 점차 줄어드는 점 역시 이러한 하락 시나리오에 힘을 싣는다.
기술적 지표상으로는 아직 매수세와 매도세 간 뚜렷한 우위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주요 지지선과 저항선 모두 큰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으며, 이는 당분간 변동성 없는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과 같은 메이저 암호화폐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바이낸스코인 역시 시장 전체 흐름에 종속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8월 말까지는 별다른 급등락 없이 관망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우세하다는 평가다.
현재 시점에서의 BNB 매매는 고점 돌파 여부나 지지선 붕괴 여부를 확인한 이후 대응하는 보수적 전략이 권장된다. 주요 가격대에서의 반응을 면밀히 살펴야 할 시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