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XLM), 9월 평균 상승률 상회시 0.50달러 돌파 기대

| 손정환 기자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 속에서 스텔라(XLM)가 9월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최근 30일간 스텔라 가격은 11.17% 하락하며 시장 압력에 시달렸지만, 역사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승을 예고하는 신호들이 감지되고 있다. 특히 9월 평균 가격 상승률 3.08%를 기록한 점과 함께, 지난 2024년 같은 달에는 6.24%의 상승률을 보였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 같은 흐름이 반복된다면, 스텔라는 다시 한 번 0.50달러(약 695원) 수준까지 가격을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

시장 데이터 플랫폼 크립토랭크(Cryptorank)에 따르면, 스텔라는 지난 11년간 여러 차례 9월에 강세를 보였다. 대표적으로 2014년 55.8%, 2016년 49.4%, 2018년 17.1%, 2022년 9.92%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계절적인 상승 흐름을 입증한 바 있다. 더불어 ‘알트코인 시즌’에 대한 기대 심리도 형성돼 있으며, 이에 따라 스텔라의 가격 반등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현재 스텔라(XLM)는 0.3869달러(약 538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24시간 기준 1.17% 하락했다. 단기적으로는 한때 0.3994달러(약 555원)까지 상승했으나 곧 조정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이 전일 대비 38.59% 급증해 4억 7,195만 달러(약 6,554억 원)를 기록한 점은 눈에 띈다. 이는 매수세 유입이 강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시장 분석가들은 스텔라가 9월 평균 상승률만 달성해도 최소 0.40달러(약 556원)까지 반등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이는 지난 8월 평균 하락률인 5.64%를 상회하는 성적이며, 현재 3.95% 하락한 수준과 비교해 변동성이 완화될 가능성도 시사한다. 스텔라의 상승을 뒷받침하는 또 다른 요소는 생태계 확장과 결제 네트워크 통합 확대다. 최근에는 비자(Visa)와의 협력을 통해 결제 지원을 받는 진전을 이루며 블록체인 실사용 기반 확대에 나서고 있다.

또한 경쟁 프로젝트 XRP의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돼가는 흐름 역시 스텔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XRP와 기술적으로 유사한 스텔라는 때때로 XRP 가격 흐름에 연동되기도 하며, 이 같은 연계성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대체 투자처’로서의 인식을 강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스텔라는 증가하는 온체인 거래량, 역사적 시즌 흐름, 프로젝트 확장성 등의 요인을 기반으로 9월에는 긍정적인 가격 움직임을 기대할 수 있는 대표적인 알트코인 중 하나로 부상했다. 다만, 암호화폐 시장의 본질적인 변동성을 고려할 때 철저한 리스크 관리 및 시장 분석은 여전히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