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노스(CRO), 트럼프 미디어 대규모 매입 소식에 100% 급등…0.88달러 전망도

| 손정환 기자

크로노스(CRO)가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에서 단연 돋보이는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크립토닷컴의 거래소 토큰인 크로노스는 3일간 100% 넘는 급등을 기록하며 한때 0.40달러(약 556원)선까지 치솟았다. 이는 2022년 봄 이후 최고 수준이다. 현재는 일부 하락해 0.29달러(약 403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분석가들은 여전히 상승 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번 랠리의 배경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미디어 기업인 트럼프 미디어의 전격적인 크로노스 대규모 매입이 있었다. 트럼프 미디어는 크립토닷컴과 함께 디지털 자산 운용사 설립을 발표하며, 총 공급량의 약 2%에 해당하는 6억 8,542만 7,004개의 크로노스를 1억 500만 달러(약 1,460억 원)에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이 추진 중인 ‘트루스 소셜(Truth Social)’ 및 ‘트루스 플러스(Truth+)’ 플랫폼에는 크로노스 기반의 사용자 보상 프로그램도 도입될 예정이다.

이 같은 대규모 채택 소식은 시장 심리를 자극하며 크로노스의 급등세를 촉진했다. X(옛 트위터)에서 영향력을 가진 분석가 JAVON MARKS와 크립토펄스(CryptoPulse)는 각각 0.88달러(약 1,224원)와 0.50달러(약 695원)를 단기 목표가로 제시하며 추가 상승을 점쳤다. 다만, 현재 크로노스의 상대 강도 지수(RSI)는 70을 상회해 과매수 국면에 접어든 상태로, 일부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리플(XRP)은 최근 3.10달러(약 4,309원)를 돌파하지 못하고 2.85달러(약 3,963원)로 내려앉았다. 일부 분석가들은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을 경고했지만, 경제 콘텐츠 제작자 맥스(Mags)는 XRP의 차트가 2017년 대급등 이전과 유사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5.20달러(약 7,228만 원)에서 7.30달러(약 1억 153만 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BTC)은 중순에 기록한 12만 4,000달러(약 1억 7,236만 원) 고점을 찍은 후 지속적인 조정을 겪고 있으며, 현재 11만 달러(약 1억 5,290만 원) 밑으로 내려선 상태다. 특히 9월은 전통적으로 비트코인 약세장이 반복되는 시기인데, 이번에도 그 흐름을 피해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카르다노 창립자인 찰스 호스킨슨은 장기적으로 BTC가 이번 사이클에서 25만 달러(약 3억 4,750만 원)까지 오르고,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10조 달러(약 1경 3,900조 원)에 도달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반적으로 시장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으나, 크로노스를 둘러싼 실제 활용 기반 확대와 트럼프 미디어와의 협업은 암호화폐 채택 측면에서도 주목할 만한 지점이다. 투자자들은 단기 기술 지표와 더불어, 프로젝트들이 얼마나 실질적 수요를 유도할 수 있을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