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 BTC 차트에서 '골든크로스' 형성…강세장 신호 점등

| 손정환 기자

솔라나(SOL)에 강세 신호가 점등됐다. 기술적 분석 상 대표적 상승 패턴 중 하나인 ‘골든크로스’가 SOL과 비트코인(BTC) 간 가격 차트에서 형성되면서 추가 상승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기관과 고래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수 움직임과 더불어, 개별 투자 심리 역시 빠르게 개선되는 분위기다.

현재 솔라나(SOL)는 206달러(약 28만 6,0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일일 거래량은 130억 달러(약 18조 700억 원)를 웃돌고 있다. 최근 24시간 기준으로 3% 하락했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12% 가까운 상승 폭을 기록 중이다. 주간 상승세의 동력은 SOL/BTC 페어에서 나타난 골든크로스 패턴이다.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한 골든크로스는 상승 추세의 시작 신호로 해석된다.

시장 분석가 미키불(Mikybull)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SOL의 급등이 임박했다”며 “이번 기술적 신호는 무시할 수 없는 강세 근거”라고 평가했다. 현재 SOL/BTC 환산가는 0.00189BTC로, 다음 저항선인 0.002BTC 돌파 여부가 향후 흐름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실제 대규모 매집 움직임도 확인된다. 온체인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약 1,856만 개 SOL, 환산 시 40억 달러(약 5조 5,600억 원) 규모의 토큰이 180달러(약 25만 2000원) 부근에서 집중적으로 매수됐다고 전했다. 또 다른 매수 군집은 189~190달러(약 26만 3,000~26만 4,000원) 구간에 형성돼, 이 가격대가 하방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관의 투자 흐름도 뚜렷하다. 미국 상장사 디파이디벨롭먼트(DeFi Development Corp., $DFDV)는 최근 4억 7247개 SOL을 7,700만 달러(약 1,070억 원)에 신규 매수했다고 밝혔다. 평균 단가는 189달러였으며, 이로써 전체 보유량은 183만 1,011 SOL로 늘어났다. 총 평가액은 약 3억 7,100만 달러(약 5,157억 원)에 달하며, 향후 추가 매입을 위한 약 4,000만 달러(약 556억 원)의 현금도 확보돼 있는 상태다.

시장 전문가들 간 견해는 엇갈린다. 암호화폐 분석가 다안 크립토(Daan Crypto Trades)는 “지난 랠리를 저지한 저항선 테스트가 진행 중”이라며 “다만 강세장에서는 하락형 패턴도 오히려 상방으로 돌파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반면 분석가 센세이는 “현재 솔라나의 강세는 인정하지만, 400~500달러까지의 급등은 이번 사이클에서는 가능성이 낮다”며 신중론을 유지했다. 그는 토큰 인플레이션과 2021년 고점을 초과한 시총 부담을 이유로 들었다.

한편, 개인 투자자들의 심리도 극도로 낙관적이다. 블록체인 데이터업체 샌티먼트(Santiment)에 따르면 현재 솔라나 관련 긍정적 언급은 부정적 언급보다 5.8배 많아졌으며, 이는 지난 2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지나치게 낙관적인 분위기가 때때로 단기 조정의 신호가 되기도 한다고 경고했다.

기술적 분석, 거대 자금 유입, 강한 투자자심리라는 ‘삼각 조건’을 갖춘 솔라나는 또 한 번 주목받는 자산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상승의 여지가 맞든 아니든, 무엇보다 중요한 건 가격 변동성에 대한 냉철한 투자 판단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