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는 시간 동안 암호화폐는 일부 회의론자들로부터 투기 수단쯤으로 치부돼 왔다. 그러나 매번 금융위기나 시스템 혼란이 발생할 때마다 비트코인(BTC)은 기대 이상의 역할을 하며 기존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 왔다. 특히 비트코인이 실물경제에서 보여주는 유용성은 점차 구체적인 사례들을 통해 입증되는 중이다.
이번 주 코인텔레그래프와 스타크웨어가 공동 제작한 ‘클리어 크립토 팟캐스트’에서는 이러한 흐름을 집중 조명한다. 방송은 특히 미국의 규제 환경이 암호화폐 산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최근 미국 내 규제기관이 보이고 있는 상반된 움직임은 시장 혼란을 키우는 동시에, 반사적으로 비트코인 등 주요 자산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금융시장의 안전판으로 기능하는 경향이 갈수록 뚜렷해지는 반면, 미국 시장의 불확실성은 스타트업이나 개발자들을 해외로 내모는 결과를 낳고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발언과 정책 기조 변화는 크립토 업계에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암호화폐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비트코인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순간들이 거듭될수록, 그 존재 가치는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 이번 팟캐스트는 기술적 진보 이상의 의미를 지닌 크립토의 현실 속 기능성에 주목할 필요성을 다시 한번 환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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