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볼린저 밴드 분석서 저평가 신호…최대 20% 상승 여력

| 손정환 기자

XRP가 현재 시장에서 과소평가되고 있다는 신호가 기술적 지표 ‘볼린저 밴드’를 통해 포착됐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신호가 매수 기회를 가리킬 수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5일 기준, XRP는 약 2.83달러(약 3,939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점 볼린저 밴드의 중심선은 2.91달러(약 4,045원)로 나타났으며, 이는 XRP 가격이 지난 20일간 평균보다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통 가격이 중심선을 밑돌면 약세 신호로 간주되지만, 현재는 이 하락이 아직 하단 지지선(2.70달러, 약 3,753원)을 깨지 않아 저평가 구간으로 해석되고 있다.

주간 차트에서도 이러한 흐름은 더욱 뚜렷하게 드러난다. XRP는 2.60달러(약 3,614원)를 중심선으로 비교적 낮은 가격대를 유지 중이지만, 상단 밴드는 3.46달러(약 4,809원)까지 열려 있어 상승 여력이 20% 이상 존재하는 상황이다. 이는 아직 과매수 영역에 진입하지 않았음을 의미하며, 향후 가격이 이 밴드 상단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월간 분석에서는 더욱 장기적인 기대감이 드러난다. 2025년 초부터 XRP는 1.57달러(약 2,182원) 수준을 유지하며 하락 저지선을 형성했고, 이후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 가격대에서 상단 밴드인 3.51달러(약 4,881원)까지 상승 여지가 있어, 시장에서는 여전히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할 여지가 크다.

비록 볼린저 밴드가 절대적인 예측 도구는 아닐지라도, 이번 분석은 XRP가 현재 시장에서 저평가된 상태임을 암시한다. 기술적 기반의 투자를 고려해온 시장 참가자들에게는 주목할 만한 시점이 될 수 있다. 다만 암호화폐 시장 내 변동성과 외부 요인을 고려할 때, 향후 움직임은 여전히 주의 깊은 관찰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