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이 시장의 무관심 속에서 조용한 변곡점을 맞고 있다. 수 주간의 좁은 박스권 움직임 끝에 핵심 기술 지표들이 겹치는 시점에 도달하면서, 도지코인 가격이 단기적으로 급등할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현재 도지코인은 약 0.219달러(약 304원)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7월부터 유지된 상승 추세선 위에서 꾸준히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50일, 100일, 200일 지수이동평균선이 모두 한 지점에서 수렴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는 과거에 큰 변동성을 유발했던 신호라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역사적으로 도지코인은 이러한 지표 교차 구간에서 몇 주 만에 가격이 두 배 뛰는 경우도 있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현재 48 수준으로, 과매수나 과매도 구간이 아닌 ‘중립’ 상태다. 이는 가격이 어느 방향으로든 급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거래량 또한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는데, 이 역시 보통 변동성 돌입 직전의 전조로 간주된다.
기술 분석에 따르면 도지코인이 0.23달러~0.25달러(약 320원~347원)의 저항 구간을 돌파할 경우, 0.28달러~0.30달러(약 389원~417원) 수준까지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 심리적 저항선인 0.35달러(약 486원) 회복 시도도 배제할 수 없다. 반면, 0.21달러(약 291원)를 하향 이탈하면 0.17~0.19달러(약 236원~264원) 수준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현재 차트는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않지만, 가격이 팽창 직전 조용한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투자자들이 향후 급등 가능성에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최근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SNS 발언이나 외부 이슈가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기술 지표만으로 기대 심리를 키우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도지코인은 전통적인 시장 논리보다 시장 참여자들의 감정과 커뮤니티 힘에 의존하는 특성이 강한 대표 밈코인이다. 이번 기술적 패턴이 실제 시장 반응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다시 한번 ‘묻지마 기대’에 그칠지, 조만간 결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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