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퀴드(HYPE)가 강력한 기술적 지지선 위에서 거래되며 50달러(약 6만 9,500원) 돌파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상승 삼각형 패턴이 형성되고 있고, 최근의 바이백과 거래소 유출량이 매도 압력을 줄이며 가격을 방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HYPE의 12시간 차트에 따르면, 상승하는 저점을 기록하며 49~50달러(약 6만 8,110~6만 9,500원) 선에서 수평 저항에 도달한 모습이다. 이 구조는 보통 강세 시그널로 간주되는데, 전문 트레이더 BATMAN은 "HYPE는 교과서적인 상승 삼각형을 형성 중이며, 추가적인 지지선 재확인이 나온 후 돌파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현재 가격은 46달러(약 6만 3,940원) 수준이며, 24시간 거래량은 2억 7,060만 달러(약 3,760억 원)로 집계됐다. 최근 7일 간 4% 상승해, 여름 내내 유지된 40~50달러(약 5만 5,600~6만 9,500원)의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하이퍼리퀴드 거래소의 수익 일부는 매일 HYPE 바이백에 활용되며, 이로 인해 지금까지 3,000만 개 이상의 토큰이 유통에서 제거됐다. 아틀라스 머천트 캐피털의 파트너 데이비드 샤미스는 "하이퍼리퀴드는 수익을 토큰 재매입에 쓰는 구조로,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과는 다른 방식의 공급 축소 요인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9월 4일 기준, 종가는 46달러(약 6만 3,940원), 평균 바이백 가격은 45달러(약 6만 2,550원)로 시장가와 거의 일치했으며, 당일 5만 6,980개가 사들여졌다. 이 같은 정밀한 가격 조율은 가격 안정성을 뒷받침하는 요소다.
한편 거래소 유입·유출 데이터를 보면, 최근 며칠간 의미 있는 유출이 지속되고 있다. 9월 5일에는 21만 2,000달러(약 2억 9,500만 원) 규모의 순유출이 발생했으며, 이는 단기 매도 압력을 줄이고 수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7~9월 사이 HYPE는 33~50달러(약 4만 5,950~6만 9,500원) 사이에서 움직였으며, 8월 말에는 51달러(약 7만 900원) 고점을 잠시 상회하기도 했다.
현재 차트 구조상 하단 추세선을 이탈하지 않는 한, 50달러 돌파 시도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바이백 프로그램과 수급 개선이라는 펀더멘털은 가격 지지를 위한 확실한 기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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