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11만 달러 회복…'추세 전환' 저항선 돌파 여부가 핵심

| 민태윤 기자

일요일 주간 마감 시점에서 비트코인(BTC)이 111,000달러(약 1억 5,429만 원) 선을 회복하며 소폭 반등했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중요 저항선을 넘지 못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이번 반등에도 불구하고 트레이더들은 해당 가격 구간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심화된 조정장이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현재 비트코인이 직면한 저항선이 기술적으로 추세 전환의 핵심 지표라고 보고 있다. 이를 뚫지 못할 경우 매도 압력이 다시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단기 하락 폭이 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다만 피보나치 비율에 기반한 기술적 분석은 하락 폭이 최대 10% 이내로 제한될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낙관론도 제기된다.

최근 주간 캔들 흐름은 매수세가 일정 부분 살아 있음을 보여주지만, 여전히 강세 전환의 확신 신호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 트레이딩 플랫폼들 역시 핵심 저항선으로 작용 중인 가격대에서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어, 향후 며칠간의 움직임이 방향성을 결정짓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특히 거시경제 변수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 관련 정치적 이슈나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 등이 비트코인 움직임에 미치는 영향에도 주목하고 있다. 변동성이 늘어나고 있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이번 주 역시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