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의 최대 상승장이 다가오고 비트코인(BTC)은 상승 반등에 실패하면서 시장의 방향성에 대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지난 4,000달러(약 5,560만 원) 반등 이후 다시 최저점 수준을 위협받고 있다. 주요 암호화폐들이 각기 다른 흐름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은 더욱 예민한 시기에 들어섰다.
시바이누는 기술적 관점에서 대규모 가격 변동을 앞두고 있다는 신호를 뚜렷하게 드러내고 있다. 대칭삼각형 패턴이 형성되며 점점 좁아지는 가격 범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새로운 국면이 임박했음을 나타낸다. 현재 거래 가격은 0.00001236달러(약 0.0172원)로, 상단 추세선을 돌파할 경우 100일 이동평균선인 0.00001297달러(약 0.0181원)를 시험할 수 있다. 이후 200일 이동평균선인 0.00001388달러(약 0.0193원)까지도 접근 가능하다. 만약 하락 방향으로 패턴이 이탈되면 하단 지지선인 0.00001200달러(약 0.0167원)와 0.00000950달러(약 0.0132원)까지 후퇴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비트코인은 현재 단기 반등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 몇 주간 112,000달러(약 1억 5,568만 원) 저항선을 재차 넘지 못하며 매도세의 힘을 재확인시켰다. 이 수준은 50일 이동평균선과 겹치는 구간으로 추가 상승을 위한 핵심지점이었고, 돌파에 실패하면서 상승 전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주요 지지선은 100일 이동평균선인 110,785달러(약 1억 5,399만 원), 이후에는 200일 이동평균선으로 추정되는 104,520달러(약 1억 4,514만 원)다. RSI가 46 수준에서 정체된 가운데 시장 전반의 거래량도 급감하면서 단기 하락 확률이 높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이더리움은 한동안 계속된 급등락을 멈추고 방향성을 잃은 채 정체 상태에 머물고 있다. 현재 가격은 4,300달러(약 597만 원)로, 26일 및 50일 이동평균선 사이에서 좁은 박스권 거래가 나타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하락 위험이 커지고 있으며, 만약 100일 이동평균선인 3,607달러(약 501만 원)를 이탈하면 3,190달러(약 443만 원) 부근까지 추가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RSI가 52로 중립권에 있지만 시장의 확신 부족을 반영하듯 거래량은 여전히 위축된 상태다.
요약하자면, 시바이누는 기술적으로 큰 변동성의 분기점에 와 있고, 비트코인은 상승 전환의 모멘텀을 확보하지 못한 채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이더리움 또한 에너지 고갈 상태에서의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전체 시장이 반등보다는 추가 조정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현재, 투자자들은 특히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