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 TOKEN2049 컨퍼런스 앞두고 혼조세…유동성·상장 불확실성 지속
파이코인(PI)은 현재 0.345달러(약 460원) 수준에서 거래되며, TOKEN2049 컨퍼런스 참가 소식에도 시장의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유동성 감소와 주요 거래소 상장 지연, 유통량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PI는 0.344~0.346달러 범위에서 횡보세를 보이며 단기적으로 지지선을 유지하고 있다. 24시간 기준 가격 변동 폭은 0.15% 하락에 그쳤지만, 30일 기준 14.6% 하락세를 기록했고, 60일 기준 29.5%, 90일 기준으로는 45.8%나 감소했다. 최근 시가총액은 약 27억 7천만 달러(약 3조 7,000억 원)로, 6개월 전 대비 약 160억 달러(약 21조 3,000억 원)가 증발한 상태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2,690만 달러로, 전일 대비 29.9% 상승했으나 여전히 낮은 편이다.
기술적 분석 및 향후 전망
기술적 측면에서 볼린저 밴드가 수축되며 시장의 변동성이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조만간 가격이 방향성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저항선인 0.35달러를 강하게 돌파할 경우 0.40달러 선까지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으며, 반대로 0.32달러 아래로 떨어질 경우 0.30달러까지 하락세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TOKEN2049 참가와 개발자 발표 기대감
파이 네트워크의 공동 창립자인 청디아오 판 박사와 니콜라스 코칼리스 박사가 오는 10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TOKEN2049 컨퍼런스에 연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로드맵 및 생태계 개선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단기적인 가격 반등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다만 과거 유사 발표 이후 가격이 급격히 반등했다가 곧바로 하락하는 흐름을 보인 바 있어 투자자들의 경계심도 여전하다.
프로토콜 업그레이드와 유저 현황
최근 파이 네트워크는 V19에서 V23으로 프로토콜을 업그레이드하며 보안과 신원 인증 체계 개선을 시도했다. 생체인식 기반 패스키 도입과 함께 KYC(실명 인증) 과정을 분산화하고자 했으나, 여전히 약 4,400만 명의 유저가 '잠정 승인' 상태에 머물러 있어 사용자 기반의 실제 전환율은 낮은 상황이다. 동시에 메인넷 정식 출시와 글로벌 주요 거래소 추가 상장 일정도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상태다.
시장 평가와 투자 리스크
시장 분석가들은 기술적 저항 구간을 돌파할 경우 급격한 가격 상승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으나, 현재 유동성 고갈, 낮은 거버넌스 참여율, 불분명한 유통량 정보 등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평가한다.
전반적으로 TOKEN2049 전후로 단기적인 가격 변동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지만, 중장기적 상승을 위해서는 생태계의 실질적 진전과 보다 넓은 시장 접근성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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