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다(ADA), 0.88달러 지지선 방어…단기 박스권 내 조정 지속

| 손정환 기자

최근 조정을 딛고 반등에 나선 에이다(ADA)가 기술적 반등 구간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세 분석에 따르면 단기적 수요가 유입되면서 0.88달러(약 1,223원)대를 지지하고 있으며, 주간 고점 돌파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ADA 가격은 24시간 기준으로 1% 상승해 현재 0.8881달러(약 1,234원) 선에서 거래 중이다. 기술적 관점에서 보면, 이더리움(ETH), 리플(XRP) 등 주요 알트코인과 유사하게 저항선 돌파 후 재조정국면에 진입한 상황이다. 1시간 차트 기준으로는 0.8829달러(약 1,227원)를 지지선으로 형성하고 있고, 이 지점이 무너지면 0.88달러(약 1,223원) 초반까지 하락 조정 가능성이 거론된다. 단기 트레이더 입장에선 해당 지점이 주요 분기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면 일봉 관점에선 0.8947달러(약 1,244원) 저항선에 재차 부딪히며 강한 반등 모멘텀은 부재한 모습이다. 특히 당일 종가가 이 저항선보다 멀어질 경우 매도세 재유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하단 지지선인 0.875달러~0.88달러(약 1,213만 원~1,223만 원)가 주요 테스트 구간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 시계에서 보면, 현재의 에이다 가격은 명확한 지지선과 저항선 사이에 머무는 단기 박스권 조정 양상이다. 거래량도 점진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며 매수·매도 쌍방향에서 힘겨루기가 제한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0.85달러~0.95달러(약 1,182만 원~1,322만 원)를 중심으로 한 저관심 구간에서 일부 매집이 이뤄질 가능성도 열어두게 한다.

이번 주 ADA가 1달러(약 1,390원) 회복세를 시도할 수 있을지는 시장 전반의 유동성 회복 여부와 함께 주말 전후 비트코인(BTC) 가격 흐름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ADA 보유자 입장에선 당분간 보수적 접근이 필요한 국면이며, 명확한 돌파 시 재진입을 고려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