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고점 돌파... BTC 1억 6천만원 육박, ETH XRP SOL 최신 시세 분석

| 이도현 기자

비트코인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현재 약 1억 5,9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24시간 기준 0.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비둘기파적 스탠스와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하락이 이러한 상승세에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된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도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유효하다. 월간 볼린저 밴드가 2009년 이후 가장 좁은 범위를 나타내면서 강세장의 전조로 해석되고 있다. 분석가들은 향후 약 1억 7천만원이 단기 목표 가격이며, 장기적으로는 4억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현재 약 615만원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0.008% 상승했다. 표면적으로 조용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이더리움 기반 파운데이션 및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장기적 관점에서의 안정성과 확장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XRP는 약 4,178원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0.26% 하락세다. 현재 차트는 하락 삼각형 패턴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는 상승과 하락 양쪽 가능성을 모두 내포하고 있다. 만약 강세 전환이 이뤄질 경우 8월 고점인 4,600원 수준을 재테스트할 여지도 있지만, 기술적으로는 약세 신호가 더 우세하다.

솔라나는 약 31만 6천원 선에서 거래되며, 최근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가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 내 현물 ETF 출시 소식이 솔라나를 비롯한 알트코인의 제도권 편입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 전반적으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발표한 암호화폐 포괄 규제 프레임워크 이후 기관들의 신뢰 회복과 함께 전통 금융과의 통합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암호화폐의 지속적인 상승 모멘텀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미국 최초의 도지코인 ETF 출시와 같은 ETF 신상품 확대 움직임이 암호화폐 자산의 주류 편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 외에도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XRP의 경우, 기술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ETF 승인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높다. 폴리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XRP ETF 승인 확률은 92%로 나타났으며, SEC가 프랭클린의 XRP ETF 심사를 연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업계는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