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가 주요 저항선을 돌파하며 3달러를 넘어서자, 시장은 6달러 돌파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차트 분석에 따르면 XRP는 중요한 하락 추세선을 뚫으며 상승 여지를 넓히고 있으며, 주요 기술 패턴이 상승장을 예고하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Dark Defender’는 XRP가 수개월간 상단을 막아온 하락 추세선을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이 추세선은 올해 초부터 형성된 5파 구조의 조정국면을 마무리하는 영역으로, 해당 돌파는 상승 파동의 개시 신호로 해석된다. 현재 XRP는 3.07달러(약 4,267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주 대비 9% 뛰었다. 거래량 또한 약 60억 달러(약 8조 3,400억 원)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기술 지표 측면에서도 강세 신호가 뚜렷하다. 상대강도지수(RSI)는 가격이 하락하는 동안 오히려 상승세를 보여 ‘강세 다이버전스’가 형성됐다. 이는 매수세가 점차 모이고 있음을 나타내며, 다음 저항선인 3.65달러(약 5,074원) 돌파 가능성을 높인다. 이후 목표가는 피보나치 확장을 기준으로 4.39달러(약 6,097만 원), 5.85달러(약 8,132만 원), 최대 6달러(약 8,340만 원) 수준으로 제시된다.
일간 차트를 보면 XRP는 단기 저항선인 3.0452달러(약 4,232원)를 상향 돌파해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 중이다. 트레이더 Ali Martinez는 "3.05달러 돌파 후 3.60달러까지 급등하거나, 단기 되돌림 이후 동일한 목표가로 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두 경로 모두 3.60달러(약 5,004만 원)를 중요한 분기점으로 삼고 있다.
이런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대형 지갑의 매도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 24시간 동안 약 1억 2,000만 달러(약 1조 6,680억 원) 상당의 XRP를 매도한 것으로 보고됐지만, 시장 반응은 의외로 차분했다. XRP는 오히려 3달러 지지선을 유지하며 3.10달러(약 4,309만 원)까지 추가 상승했다. 이는 강한 매수세와 시장의 신뢰 회복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XRP의 다음 향배는 향후 돌파 여부와 비트코인을 비롯한 전체 시장 분위기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흐름은 XRP가 장기 하락 국면을 벗어나 새로운 상승 장세로 접어들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강력한 시그널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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