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리플(XRP), 에이다(ADA), 바이낸스코인(BNB),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등 주요 알트코인이 9월 들어 상승 흐름을 보이며 반등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가격 차트 상에서 의미 있는 패턴이 형성되며, 일부 종목은 사상 최고가 재도전에 나설 조짐도 뚜렷하다.
이더리움(ETH)은 9월 들어 꾸준한 횡보 끝에 상승 전환의 신호를 내고 있다. 이번 주 기준 주봉에서 '강세 포섭형' 캔들이 나타났고, 가격도 3%(약 18만 7,000원) 가까이 상승했다. 이더리움의 현재 가격은 약 4,500달러(약 625만 5,000원)로, 핵심 저항선인 4,868달러(약 676만 5,000원)까지는 6% 남짓의 거리다. 만약 해당 수준 돌파에 성공한다면, 9월 말 5,000달러(약 695만 원) 돌파 가능성도 충분하며, 연말 신기록 경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리플(XRP) 역시 기술적 전환점을 맞았다. 7월 이후 하락형 삼각수렴 패턴에서 벗어나며 금주에만 8%(약 33만 3,000원) 상승했다. 현재는 3달러(약 417만 원) 수준에서 지지를 확보한 상태로, 다음 주요 저항선은 3.2달러(약 445만 원)다. 이 구간을 뚫어내면 여름 고점인 3.6달러(약 501만 원) 재시험도 가능할 전망이다.
에이다(ADA)도 최근 투자심리 개선에 힘입어 이번 주 9%(약 123만 원) 상승했다. 0.9달러(약 125만 원) 저항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만약 1달러(약 139만 원) 돌파 시 본격적인 상승 전환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과거에도 이 가격대에서 매도세가 거셌던 점을 고려할 때 하방 압력에 대한 경계는 여전하다.
한편, 바이낸스코인(BNB)은 이번 주에 910달러(약 1,264만 9,000원)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900달러(약 1,251만 원)를 지지선으로 삼는다면 심리적 분기점인 1,000달러(약 1,390만 원) 도달도 머지않아 보인다. 현재 시장 모멘텀은 강력한 매수 편향을 나타내고 있으며, MACD와 RSI 지표 모두 상승 흐름을 지지하고 있다.
가장 인상적인 상승을 보인 코인은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다. 이번 주 무려 23%(약 184만 원) 상승하며 57달러(약 79,230원)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다만 현재는 단기 조정으로 55달러(약 76,450원) 지지를 시험 중이며, 상단 저항은 58~60달러(약 80,620~83,400원)다. 연말까지 100달러(약 1,390만 원) 도달 가능성도 점쳐지며, 2025년 최강의 상승 종목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전반적으로 알트코인 시장은 반등 기회를 움켜쥐기 시작했다. 각 코인의 기술적 지표가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는 가운데, 향후 시장의 큰 방향은 9월 말에 더 명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상승세가 거시경제 이슈와 함께 맞물려 지속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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