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가 2025년 들어 가장 강력한 상승 흐름을 연출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일주일간 SOL 가격은 17% 급등하며, 상위 20대 암호화폐 중 도지코인(DOGE)과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번 급등세는 1월 이후 최고 주간 종가 마감을 앞두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300달러(약 41만 7,000원) 돌파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물 매수세에 주도된 이번 상승장은 뚜렷한 펀더멘털 뒷받침까지 갖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선물시장에서는 솔라나 관련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이 16억 6,000만 달러(약 2조 3,074억 원)에 달하며, 영구선물의 펀딩비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과도한 레버리지를 통한 투기적 상승이 아님을 나타내는 신호로 해석되며, 지속적인 가격 상승 여력을 암시한다.
주요 기관의 매수세 또한 상승세에 힘을 더했다. 특히 갤럭시(Galaxy)와 포워드 인더스트리(Forward Industries)가 솔라나 포지션을 확대한 것으로 전해지며, 현물 주도 랠리를 단단히 뒷받침했다. 이는 단기적 시세 급등보다 장기적인 수요 기반 확대가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랠리를 단순한 기술적 반등으로 보기 어렵다고 평가한다. 실제로 솔라나는 자체 생태계 확대, 디앱 성장, 신규 사용자 유입 측면에서 다른 레이어1 블록체인을 적극적으로 추격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초 체력 개선이 투자 심리 회복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반적으로 이번 솔라나의 상승세는 선물시장과 현물시장의 건강한 밸런스 위에 형성돼 있다는 점에서 타 암호화폐 대비 차별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가격이 단기 조정을 거치더라도, 투자자 관심은 당분간 솔라나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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