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ADA)가 최근 13%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다시 끌고 있다. 이번 상승으로 에이다는 일곱 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1달러 돌파 가능성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거래소 기준으로 에이다는 최고 0.954달러(약 1,327원)를 기록하며 단기 고점을 형성했다.
이번 강세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서 비롯된 시장 전반의 상승세와 맞물린 결과다. 최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2.9%로 집계되며, 연준의 민감한 지표인 근원 물가도 3.1%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선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고, 이는 위험자산 전반의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특히 에이다 고래 투자자들의 복귀가 눈에 띈다. 온체인 분석가 알리는 지난 24시간 동안 대형 지갑 주소들이 2,000만 개 이상의 에이다를 사들였다고 밝혔다. 이는 약 1,908만 달러(약 265억 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같은 강한 매수세는 에이다 가격 상승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에이다는 시가총액 약 338억 4,000만 달러(약 4조 7,051억 원)로 전체 암호화폐 순위 9위에 올라 있으며, 단기 저점이었던 0.789달러(약 1,097원) 대비 20% 가까이 오른 상태다. 주간 기준으로도 15%에 달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카르다노 네트워크의 기능적 진화도 주목된다. 최근 커뮤니티가 직접 선출한 헌법 위원회가 공식 출범하면서 보다 투명하고 탈중앙화된 거버넌스 체계가 가동되기 시작했다. 이는 장기적으로 에이다의 가치와 안정성에 긍정적 신호로 평가된다. 여기에 더해, 카르다노 지갑 '요로이' 확장 프로그램의 최신 버전이 출시되며 사용자 경험 개선도 진행 중이다.
한편 이번 주 카르다노의 총 거래량은 1억 1,368만 건을 돌파했으며, 깃허브 기준 주간 개발 커밋도 320건으로 기술 개발 역시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현재 미스릴(Mithril) v2.537 출시를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라는 점도 네트워크 성장의 일환이다.
강한 기술 기반과 회복된 투자 심리를 등에 업은 에이다가 과연 1달러선을 결정적으로 넘을 수 있을지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카르다노의 재도약 시나리오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가운데, 단기 조정에도 불구하고 상승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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