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여부 발표를 앞두고 가상자산 시장이 긴장 상태에 접어들고 있다. 비트코인(BTC)이 1억 5901만 원에 거래되며 최근 1주일간 4% 이상 상승을 기록하는 등 강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24시간 기준으로는 0.75% 하락했지만, 시장은 연준의 금리 결정에 따라 큰 방향성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옵션 시장에서 콜/풋 스큐 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하방 위험보다는 상방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625만 원대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2.36% 하락했지만, 지난주 8%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BTC보다 강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ETH 역시 연준의 완화적 스탠스가 나올 경우 주요 수혜 코인으로 주목받는다.
반면 리플(XRP)은 4,188원, 솔라나(SOL)는 32만 6천 원대에서 거래되며 BTC 및 ETH 대비 약세를 보인다. 연준의 결정에 따라 알트코인 전반에도 수급이 이동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
연준의 금리 발표는 미국 동부시간 9월 17일 예정돼 있으며, 25bp 인하가 유력한 시나리오로 보인다. 다만 예기치 않게 50bp 인하가 단행될 경우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는 가상자산 시장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는 BTC와 ETH가 시장 주도권을 쥐고 있는 상황이며, 추후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XRP, SOL 등 알트코인 시장도 반등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