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이 최근 24시간 동안 약 5.6% 하락하며 0.26달러(약 362원) 수준까지 떨어졌다.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이 매도 압력을 크게 받는 가운데, 이 같은 급락세는 투자 심리 위축을 반영하는 결과로 해석된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도지코인의 반등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두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도지코인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기 위해선 반드시 0.29달러(약 403원) 저항선을 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도지코인 가격은 반등보다는 하락 지속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이 중요한 가격대를 넘는다면 강한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마르티네즈에 따르면 0.29달러는 도지코인이 지난 수개월 동안 여러 차례 돌파에 실패한 핵심 저항선이다. 올해 2월, 7월, 8월 등 세 차례에 걸쳐 0.28~0.29달러 선에서 상승세가 꺾인 전례가 있다. 따라서 이번에 이 수준을 상향 돌파할 경우, 시장에서는 강한 ‘돌파 신호’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다.
도지코인이 0.29달러를 확실히 넘긴다면 다음 목표 가격은 0.32~0.35달러(약 445원~486원) 구간으로 제시된다. 이는 과거 고점 부근으로, 기술적 반등이 지속될 경우 자연스럽게 도달할 수 있는 수준이다. 특히 이번 상승 움직임이 성공한다면, 소매 투자자들의 주목을 다시 끌어내고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최근 시장에서는 도지코인 ETF 출시 가능성이 거론되며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부 전문가들은 ETF 이슈가 현실화된다면 주요 저항선을 돌파하는 모멘텀이 동반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0.29달러 돌파 여부는 단기 가격 흐름뿐 아니라 중장기 흐름에도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현재 도지코인은 0.26~0.28달러(약 362원~389원)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결정적 돌파가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 가격 흐름이 0.29달러 상단을 강력히 뚫고 마감하지 않는 한, 현 상황은 ‘기회’보다는 ‘경계 구간’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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