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 핵심 지지선 0.000013달러 사수 여부에 향방 갈린다

| 손정환 기자

시바이누(SHIB)의 가격이 핵심 지지선인 0.000013달러(약 1.8원)선 근방에서 정체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몇 주간 대칭 삼각형 패턴 안에서 박스권 흐름을 보여온 가운데, 성장률은 현재 0%에 머무르고 시장은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

주요 기술 지표도 하락 압력을 시사한다. 특히 시바이누는 올 들어 여러 차례 200일 이동평균선(EMA)을 돌파하려 시도했지만 매번 실패했으며, 이달 초에도 0.000015달러(약 2원)부근에서 저항에 부딪혔다. 이후 100일 EMA(0.0000127달러)와 50일 EMA(0.0000129달러)가 지지대를 형성하며 가까스로 버티고 있는 모습이다. 이들 지지 구간이 무너질 경우 시바이누는 추가 하락 압력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상대강도지수(RSI)는 51로 중립 구간에 위치하고 있어 매수세도, 매도세도 뚜렷하지 않다. 거래량 감소 역시 투자자들이 방향을 가늠하지 못한 채 관망하는 분위기를 반영한다.

만약 0.000013달러 지지선이 유지된다면, 시바이누는 삼각형 패턴 내에서 반등을 시도해 0.0000145달러(약 2원)와 0.000016달러(약 2.2원) 돌파를 노릴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시장에서 강한 매수세와 자금 유입이 필수적이다. 반면, 해당 지지선이 붕괴되면 단기적으로 0.000012달러(약 1.7원), 이후 심리적 마지노선인 0.000010달러(약 1.4원)까지 하락할 수 있다.

향후 몇 주가 시바이누 향방을 가를 중요 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새로운 매수세 유입 없이 현 시점에서 삼각형 패턴이 하방 이탈될 경우, 그동안 이어져 온 회복 모멘텀은 무산될 수 있다. 반대로 0.000013달러 지지선 방어에 성공하고 장기 이동평균 저항 돌파에 나설 수 있다면, 다시 상승 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지금의 가격 유지선은 단순한 기술 지표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이 경계선이 무너지면 시바이누의 회복 시나리오는 한동안 미뤄질 수밖에 없다. 투자자들은 당분간 이 지지선의 유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