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ADA)가 최근 4% 하락하며 0.86달러(약 1,195원)에 거래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분석가들은 이번 조정이 "매수 시점"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기술적 지표와 과거 주기 패턴이 현재 가격 수준에서 반등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TD 시퀀셜 지표가 매수 시그널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 지표는 이전 고점을 정확히 예측했던 만큼, 현재의 신호 역시 단기 상승 전환 가능성을 알리는 중요한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마르티네즈는 “최근 9카운트가 완성된 후 신호가 나왔다”며 "단기 하락이 끝나고 상승세로 전환될 가능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지지선은 0.85달러(약 1,182원) 부근으로 간주된다. 만약 이 선이 유지된다면 에이다는 다시 0.89달러에서 0.90달러(약 1,237~1,251원) 범위로 반등할 수 있고, 이 구간을 뚫는다면 다음 저항선인 0.92달러(약 1,279원)도 열릴 수 있다.
마르티네즈는 에이다의 현재 가격 움직임이 2018~2021년 사이클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당시는 장기간 횡보를 거쳐 상승 추세로 전환되었는데, 이번에도 유사한 움직임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올해 초 돌파한 0.55~0.60달러(약 764~834원)대를 기반으로, 향후 주목해야 할 가격대로 1.15달러(약 1,599만 원), 1.78달러(약 2,474만 원), 그리고 3.09달러(약 4,295만 원)를 제시했다.
트레이더 조 스완슨(Joe Swanson)은 에이다가 최근 삼각 수렴 패턴을 상향 돌파한 상황에서 0.88~0.90달러(약 1,222~1,251원) 구간을 지켜야 상승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해당 구간을 이탈하면 0.75~0.70달러(약 1,043~973원)대로 조정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술적으로 상대강도지수(RSI)는 현재 50 언저리에서 균형을 이루고 있어 뚜렷한 방향성은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온체인 지표는 긍정적인 요소도 있다. 암호화폐 데이터 기관 탭툴스(TapTools)에 따르면 에이다 보유 주소 수는 3,125만 개를 상회했다. 이는 최근 가격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네트워크 채택과 사용자 기반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 같은 기술적 분석과 지표 지표들은 에이다가 중장기적인 상승 흐름을 준비하고 있다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변동성은 여전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지금이 "저점 매수(discount buying)"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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