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코인($LTC), ETF 기대감에 130달러 반등 가능성…알트시즌 수혜 입나

| 손정환 기자

라이트코인(LTC)이 최근 24시간 동안 1.08% 상승하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 평균 상승률인 0.44%를 앞질렀다. 이와 동시에 알트코인 시즌 지수가 71%까지 치솟으며 지난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라이트코인의 반등 가능성에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라이트코인이 '디지털 은화'로 평가받는 이점과 맞물려, 이번 알트시장을 타고 가격이 130달러(약 18만 7000원) 선까지 재차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같은 기대감을 확인하듯, 현재 라이트코인 가격은 114.69달러(약 15만 9000원) 수준에서 거래되며, 거래량 또한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거래량이 하루 새 0.54% 증가한 6억 723만 달러(약 8,434억 원)에 달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금 모이고 있는 분위기다.

라이트코인 가격 상승 기대에는 최근 제기된 ETF 승인을 둘러싼 전망도 한몫한다.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라이트코인 ETF를 승인할 확률이 90%를 넘는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기관 투자자의 유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TF 승인이 현실화될 경우 라이트코인에 대한 기관 수요가 급속히 증가하고, 이는 가격에도 강력한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여기에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신호가 이어진다. 최근 U.Today에 따르면 라이트코인 선물 시장의 미결제약정 규모가 9억 5800만 달러(약 1조 3,310억 원)를 돌파하면서 투자 심리가 고조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이러한 흐름은 향후 가격 상승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강한 근거로 작용하고 있다.

8월 초 라이트코인은 하루 거래량이 233% 폭등하며 단숨에 13% 이상 오르기도 했다. 이러한 전례를 고려하면, 현재의 모멘텀이 지속될 경우 이번 달 안에 130달러(약 18만 7000원) 돌파도 실현 가능한 구간으로 보인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라이트코인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 지금, 그 가능성은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