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펌프펀(Pump.fun)의 가격이 조정을 받으며 상승 랠리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 8월 말 이후 240% 넘게 급등한 펌프펀은 이달 들어 사상 최고가인 0.0090달러(약 12원)를 기록했지만, 현재는 매도세가 유입되며 0.0076달러(약 11원) 수준에서 지지를 테스트하고 있다.
가격이 중장기 상승 추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는 해당 지지선 방어 여부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만약 이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초기 상장 직후 형성된 이전 고가인 0.0069달러(약 10원)까지 가격이 후퇴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번 조정의 원인으로는 차익 실현 매물과 더불어 기술적 과열 신호가 거론된다. 특히 12시간 기준 RSI(상대강도지수)가 92까지 올랐던 것은 과매수 신호로 평가되며, 이후 가격이 일부 하락하면서 RSI도 70대 초반으로 소폭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RSI가 여전히 과열 구간에 있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하방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시장 내에서는 펌프펀이 향후 또다시 반등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이전 저항선이 지지선으로 전환되고, 투자 심리가 살아날 경우 재차 0.0090달러(약 12원)를 돌파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거래량 증가와 강력한 호재가 뒷받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펌프펀의 움직임은 단순한 알트코인 급등 사례를 넘어, 기술적 분석 지표를 토대로 변동성에 대응하는 전략의 중요성을 상기시키는 사례로 평가된다. 추가 하락 또는 반등 여부는 이번 주 중 기술적 지표와 시장 심리의 흐름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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