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 삼각 수렴 끝자락…변곡점 임박

| 손정환 기자

시바이누(SHIB)가 다시 한 번 가격 결정의 기로에 섰다. 2025년 들어 점진적인 상승 지지선과 강력한 저항선이 맞물리며 대칭 삼각형 패턴을 형성하고 있고, 이 구조가 한계에 다다르면서 조만간 변곡점이 도래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가장 주목해야 할 세 가지 핵심 가격 구간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는 50일 및 1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이 만나는 0.00001307달러(약 18원) 선으로, 현재 시바이누 가격이 이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레벨은 시장의 즉각적인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전선’이다. 만약 하방 이탈 시 과거와 같은 부진한 흐름이 반복될 수 있으나, 이를 지지선으로 삼아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반등 모멘텀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 단기 흐름의 중심축이 되는 구간이다.

두 번째로 중요하게 봐야 할 지점은 삼각형 하단 지지선인 0.00001242달러(약 17원)다. 이 가격대는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적 방어선으로 작용한다. 만약 이 지점 아래로 하락할 경우, 현재의 수렴 구조는 무력화되며 0.00001200달러(약 17원) 또는 최악의 경우 0.00001000달러(약 14원)까지 하락할 수 있다. 강세장의 연속성을 바라는 투자자라면 이 범위의 방어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

상단의 저항선인 0.00001400달러(약 19원)는 200일 EMA와 일치하며 상승 돌파 여부를 가를 마지막 고비로 꼽힌다. 시바이누는 올해 들어 반복적으로 해당 지점에서 상승세가 막혔다. 그러나 종가 기준으로 이 저항선을 상향 돌파하게 되면, 0.00001600달러(약 22원) 이상으로의 추가 상승도 기대해볼 수 있다. 이 경우 시장 분위기는 관망에서 낙관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시장 압축이 극에 달한 가운데 변동성 확대가 임박했다. 시바이누의 가격 운명은 0.00001307달러(약 18원)의 중간축, 0.00001242달러(약 17원)의 하단 지지선, 0.00001400달러(약 19원)의 상단 저항선 이 세 구간에서 승부가 날 전망이다. 2025년 4분기 진입을 앞두고, 이 세 축 중 어느 쪽이 먼저 뚫리느냐가 향후 방향성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