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기요사키 “비트코인(BTC)은 진짜 돈… 교육 시스템은 가짜 돈 세뇌”

| 서지우 기자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저자로 유명한 로버트 기요사키는 정부 발행 화폐의 문제점을 재차 비판하며, 비트코인(BTC)에 대한 지지를 굽히지 않았다. 그는 미국 교육 시스템이 학생들에게 가짜 돈을 위해 일하도록 가르치고 있다며, 이는 ‘범죄 수준’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기요사키는 최근 비트코인 콜렉티브의 공동 창립자 조던 워커가 진행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가난한 사람들이 계속 가난한 이유는 진짜 돈이 무엇인지 전혀 모르기 때문"이라며 "내 ‘가난한 아빠’처럼 대학 교수들은 무분별하게 아이들을 ‘가짜 돈’을 위해 일하도록 세뇌하고 있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학교에 가서 좋은 직장을 얻은 뒤 열심히 일하고 절약하며, 결국 형편없는 투자 상품이 채워진 401(k)에 돈을 붓는 것이 우리 사회가 가르치는 방식"이라며 기존 금융 시스템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인플레이션에 취약한 법정 화폐에만 의존해서는 진정한 부를 이룰 수 없으며, 비트코인(BTC)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기요사키는 평소에도 비트코인(BTC), 금, 은 등 실물 자산 또는 탈중앙화된 대안 자산을 꾸준히 지지해 온 인물이다. 그는 현 금융 시스템이 대중에게 진정한 자산 축적 방법을 전달하지 못하고 있으며, 그 결과 다수의 국민이 불안정하고 예측 불가한 경기 흐름 속에 방치돼 있다고 비판해 왔다.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러한 시각은 점차 확산 중이다. 특히 최근 미국의 금리 정책과 물가 상승이 장기화되면서, 비트코인(BTC)과 같은 디지털 희소 자산의 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요사키의 발언은 단순한 비판을 넘어, 기존 자산 투자 방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경고로도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