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의 1달러 도달 가능성에 다시금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유명 밈코인 트레이더들의 낙관적인 전망과 함께, 지난주 출시된 미국 최초의 도지코인 ETF가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거래량을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크게 자극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더렉스 오스프리 도지 ETF(DOJE)’는 거래 개시 첫 시간 만에 581만 달러(약 80억 8,590만 원)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에릭 발츄나스(Eric Balchunas)의 예측치를 140%나 상회했다. 이는 통상 수 주가 소요되는 유동성 수준을 단 몇 시간 만에 달성한 것으로, 시장의 반응이 그만큼 뜨겁다는 반증이다. 여기에 스폿 시장 가격까지 동반 상승을 보이며 ETF 흥행과 시너지를 냈다.
도지코인은 현재 0.296달러 근처에서 거래 중으로, 이는 올 1월 이후 최고치이며 0.30달러 돌파를 바로 눈앞에 둔 상황이다. 지난 24시간 동안 13.9%, 최근 일주일 기준 38% 급등하면서 대형 알트코인 중 수익률 선두에 올라섰다. 특히 솔라나(SOL), 이더리움(ETH), XRP를 제치고 지난 8개월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투자자들의 기대심리를 더욱 부추긴 인물은 BONK 투자로 1,600만 달러(약 222억 4,000만 원)의 평가 수익을 거두며 유명세를 얻은 트레이더 ‘유니픽스(Unipcs)’다. 그는 아직 도지코인의 본격적인 상승이 시작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DOGE의 강세 사이클이 본격적으로 가동될 것이라 내다봤다. ETF 유입 자금이 확인된 데다, 대형 지갑의 매수세까지 가세하면서 1달러 진입은 ‘밈’이 아닌 “숫자로 증명 가능한 경로”라는 주장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 미 기업 클린코어 솔루션(CleanCore Solutions)은 최근 5억 DOGE를 신규 매입했고, 앞으로 30일 내에 이를 두 배인 10억 DOGE까지 확대할 계획임을 공개했다. 이는 현재 시세 기준 약 2억 9,630만 달러(약 4,123억 원)로, 기관급 투자자들의 본격적 진입이 본 물결로 나타나는 양상이다.
도지코인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To the Moon(달까지 간다)' 밈이 단지 밈에 그치지 않고 현실화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ETF 출시, 기관 자금 유입, 강한 가격 반등이 맞물리면서, 다음 시장 주도권은 DOGE가 쥘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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