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단기 조정 속 매집세 포착…4분기 최대 85% 상승 시나리오

| 서도윤 기자

XRP는 9월 상반기에만 약 18% 상승하며 2.70달러(약 3,753원)에서 3.18달러(약 4,420만 원)까지 뛰었지만, 3.20달러(약 4,448만 원) 저항선 앞에서 발목을 잡혔다. 특히 매도 우위의 4시간 차트 공정가치 갭(FVG)에서 반락한 이후, 재차 3달러(약 4,170만 원) 지지선 테스트에 나선 모습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이 나온 수요일 이후에도 XRP는 3.18달러 고점을 넘지 못하며 기술적 약세를 드러내고 있다. 단기 상승 추세에 제동이 걸리면서, 다시 한번 3달러 수준을 시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50일 단순이동평균(SMA) 위에서의 지지 확보에도 실패하면서, 추가 매도 압력마저 가세하고 있는 상황이다.

온체인 분석에 따르면, XRP는 2.70달러에서 3.00달러(약 4,170만 원) 사이에서 강한 매집세가 포착됐다. 이는 해당 가격대가 향후 매수세의 핵심 구간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차트 분석 측면에서도 과거 반복된 패턴(프랙탈)에 기반해 4분기 중 60~85% 수준의 상승 랠리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당장은 기술적 부담이 존재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강한 지지 구간과 반복되는 시장 구조가 상승 추세의 근거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XRP의 다음 주요 저항선은 3.30달러(약 4,587만 원)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