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B가 지난 주말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인텔을 제치고 글로벌 시가총액 랭킹에서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21일(현지시간) 기준 BNB는 일부 거래소에서 1,087달러(약 1억 5,097만 원)를 기록하며 4자릿수 가격대를 본격적으로 안착했다. 이로 인해 다음 주요 저항선으로 꼽히는 2,000달러(약 2억 7,800만 원) 도달 가능성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BNB는 지난 6월 말 최저점이었던 602달러(약 8,368만 원)를 기점으로 상승 랠리를 이어왔다. 이 기간 동안 비트코인(BTC), XRP 등 주요 암호화폐보다 더 큰 상승 폭을 기록하며, 단순 가격뿐 아니라 시장 점유율 면에서도 존재감을 확대했다. 일요일 오전 기준, BNB는 하루만에 7.53% 상승해 1,072달러(약 1억 4,901만 원)를 기록했고, 주간 기준으로는 약 15% 상승 폭을 나타냈다.
BNB의 시가총액은 현재 1,492억 2,000만 달러(약 207조 3,780억 원)로, 미국 반도체 대기업 인텔(시가총액 약 1,380억 달러, 약 191조 8,200억 원)을 뛰어넘었다. 이 같은 이정표는 바이낸스($BNB) 측이 공식 X(구 트위터) 채널을 통해 자축하며, BNB가 전 세계 상위 자산군으로 부상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BNB 체인 생태계 측도 관련 인프라 통합 및 관리 효율성을 위한 조치에 돌입했다. 최근 발표에 따르면, 오는 10월 15일을 기점으로 BNB 체인 지갑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BEW)이 공식적으로 운영을 종료한다. 크롬과 파이어폭스 익스텐션 스토어에서 해당 지갑이 제거되며, 이와 함께 업데이트, 버그 수정, 고객 지원도 중단된다.
BNB 체인은 “BEW를 더 이상 지원하지 않지만, 사용자가 시드 문구나 개인 키를 안전하게 백업해 놓았다면 자산은 여타 다른 지갑을 통해 계속 복구할 수 있다”며, 이번 서비스 종료가 사용자 자산의 안전성과는 무관함을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BNB는 단순한 ‘암호화폐’ 그 이상으로 진화 중이다. 이번 인텔 추월은 이러한 트렌드의 일환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2,000달러라는 상징적 가격 돌파 여부에 따라 BNB의 시장 영향력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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