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상당한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별, 코인별 청산 데이터를 살펴보면 시장의 변동성과 투자자들의 포지션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최근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총 2331만 달러(전체의 40.95%)가 청산됐다. 이 중 롱 포지션이 1880만 달러로 80.68%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1612만 달러(28.33%)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롱 포지션이 1459만 달러(90.5%)를 차지했다.
게이트는 약 759만 달러(13.34%)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OKX는 687만 달러(12.08%)의 청산이 발생했다. 두 거래소 모두 약 90%의 높은 롱 포지션 청산 비율을 보였다.
4시간 거래소 별 청산 데이터 / 코인글래스
코인별로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주요 청산 대상이었다. 특히 이더리움은 4시간 동안 약 647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37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24시간 기준으로는 총 2059만 달러의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다.
비트코인은 1시간 동안에만 약 2472만 달러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었고, 24시간 기준으로는 368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196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15,465달러로 24시간 동안 0.19% 하락했다.
솔라나(SOL)도 상당한 청산이 발생했는데, 4시간 동안 255만 달러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24시간 기준으로는 370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244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솔라나 가격은 소폭(+0.41%) 상승한 238.21달러를 기록 중이다.
암호화폐 청산 데이터 / 코인글래스
주목할 만한 것은 ASTER 토큰으로, 24시간 동안 약 1992만 달러의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다. ASTER는 24시간 동안 39.98%라는 급격한 가격 상승을 보였으며, 이로 인해 숏 포지션 투자자들이 대거 청산된 것으로 보인다. 4시간 동안에만 377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124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BNB도 주목할 만한 변동을 보였는데, 24시간 동안 6.29%의 가격 상승과 함께 총 1021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특히 숏 포지션 청산액이 909만 달러로 롱 포지션 청산액(111만 달러)을 크게 상회했다.
도지코인(DOGE)은 24시간 동안 256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71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현재 가격은 0.26526달러로 0.57% 상승했다.
청산 히트맵 데이터에 따르면, 상위 청산 토큰 중 'Others' 카테고리가 2634만 달러로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했고, 이어서 ETH(2059만 달러), ASTER(1992만 달러), AVNT(1520만 달러), BNB(1021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청산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대부분의 거래소에서 롱 포지션 청산 비율이 80-90%로 높게 나타났으며, 일부 토큰의 급격한 가격 변동으로 인해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ASTER와 BNB 같은 토큰들의 급격한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숏 포지션 청산이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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