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 기술적 데드라인 도달...지지선 붕괴 시 10% 급락 가능

| 손정환 기자

시바이누(SHIB)의 가격이 기술적 위기 지점에 도달했다. 지난 24일 간 시바이누는 20일 이동평균선 근방인 0.000013달러(약 0.018원) 선에서 횡보 중이며, 현재는 0.00001296달러(약 0.018원)를 기록하고 있다. 기술적 지표상 대표적인 변동성 지표인 볼린저 밴드는 중간 지점을 상향 돌파하지 못하고 반복적으로 반락하는 조짐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향후 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임을 시사한다.

만약 시바이누가 이 수준을 지키지 못할 경우, 다음 지지선은 0.00001190달러(약 0.017원)로, 몇 개의 하락 캔들만으로도 약 10% 하락이 불가피해진다. 주간 차트에서도 상황은 녹록지 않다. 지난해 말 기록한 고점 0.00003600달러(약 0.050원)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 속에, 현재는 0.00001576달러(약 0.022원)를 저항선으로, 0.00001056달러(약 0.015원)를 지지선으로 하는 넓은 박스권 내에서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정작 가격은 그 중간값인 0.00001296달러에 머물며, 명확한 반등 모멘텀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

현재 시바이누 투자자들에게 가장 우려되는 점은 매수세의 부재와 거래량 위축이다. 특히 최근 들어 0.00001400달러(약 0.019원) 수준에서 반복적으로 매도세가 강하게 출현한 점이 뚜렷하다. 이는 상승 시도가 번번이 저지당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기술적으로 볼린저 밴드가 점차 좁아지며 수렴 구간에 진입하고 있다는 점은 향후 급격한 방향성 이동 가능성을 예고한다.

회복을 위한 열쇠는 분명하다. 시바이누가 하루 종가 기준 0.00001400달러 이상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동시에 거래량도 눈에 띄게 증가해야만 새로운 상승 흐름의 전환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지금처럼 거래세가 약하고 저항선 부근에서 지속 반락하는 흐름이 이어진다면, 시바이누는 빠르게 0.00001000달러(약 0.014원) 지점으로 후퇴할 수 있으며, 이는 지난 9월 회복세마저 완전히 무산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지금의 시바이누는 투자자 입장에서 ‘결단의 순간’에 직면했다. 단기적인 지지선 붕괴 여부가 향후 몇 주간의 흐름을 결정지을 수 있다는 점에서, 트레이더들은 기술적 지표와 거래량 변화를 면밀히 주시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