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공동 창업자인 자오창펑(Changpeng Zhao, CZ)이 최근 공개한 교육 프로젝트 ‘기가웃 아카데미(Giggle Academy)’가 단 하루도 안 돼 기부금 100만 달러(약 13억 9,000만 원) 이상을 모으며 크립토 업계의 큰 관심을 모았다. 흥미롭게도 대부분의 기부금은 밈코인 '기가웃(Giggle)'을 통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가웃 아카데미는 지난 일요일부터 기부를 받기 시작했으며,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NB Smart Chain) 탐색기인 BscScan에 따르면 기부 전용 주소에는 1,311 BNB, 즉 약 131만 달러(약 18억 2,090만 원) 상당의 자산이 모였다. 특히 이 중 상당 부분은 ‘기가웃 펀드(Giggle Fund)’가 발행한 밈코인인 ‘기가웃(Giggle)’의 거래 수수료를 통해 축적되었다. 해당 펀드는 이 밈코인 거래로 발생하는 수수료를 BNB로 환전한 후 기가웃 아카데미에 기부하고 있다.
이 교육 스타트업은 모든 기부금이 ▲커뮤니티 구축 ▲창작자 보상 ▲생태계 개발 ▲프로젝트 홍보에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프로젝트 콘셉트 문서에 따르면, 기가웃 아카데미는 누구나 교육 콘텐츠를 기여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으며, 타인의 학업 성취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성과 기반 보상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우수한 콘텐츠 생산자와 성취자가 자연스럽게 상위에 노출되는 구조를 의도하고 있다.
자오창펑의 ‘두 번째 도전’으로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웹3 기술을 활용한 교육 혁신을 지향하며 벌써부터 업계와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밈코인을 통한 기부금 유입이라는 새로운 방식은 교육과 암호화폐의 접목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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